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7. 14. 06:31
오버그루밍 단속 당하고 약 먹임을 당하느라 요즘 우리집 고양이들의 스트레스가 거의 하늘을 찌를 지경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 버스터로 장난감, 간식 오만 것을 다 사용해도 소용이 없어 제발 어느 것이라도 골라잡아 스트레스 해소 좀 하시라고 초동이모가 만들어주신 캣닢쿠션을 한 방 가득 내주니 "바로 이것이다냥~" 저한테 가장 어울리는 색이라는 걸 아는 듯갈색 계열의 쿠션을 골라 두 손으로 꼭 끌어안고 "오데 갔다 인제 왔어" 하듯 뒷발질 중인데 민배가 다 드러나 마징가귀만 보여드림 --;; 몇 십 초도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 새 쿠션을 집어던지고 체증이 다 내려간듯 제 손을 핥고 있다. 고양이에게 사람이 배울 만한 또 한 가지 - 마약이 아무리 좋아도 고양이들은 절대로 선을 넘지 않는다. 그럼 경철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