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7. 1. 06:31
어쩌다 제일 먼저 올린 게 집사 손이 되고 말았다. 아침에 고양이 형제 화장실 청소를 하다 똥삽 잡은 새끼 손가락 쪽 측면이 상당히 쓰라려 살펴보니 그 쪽 뿐만이 아니라 손 전체가 만신창이가 돼 있었다. 손등 따위는 가히 말 할 것도 없지만 약 먹이거나 귀청소를 피할 수 없는 냥집사들에게는 흔하디 흔한 일이니 새삼스레 손바닥 뒤집어가며 더 보여드릴 필요도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냥집사들은 이런 걸 특별히 아프지 않으면 의식조차 않고(못하고) 산다. 고양이 형제의 뒷모습이 처연해 보인다. 경철 고양이가 넥카라를 하고 있어서 더 그런 것이려니. 사진 찍는 기색을 느꼈는지 뒤돌아 보는 맴찢 내 고양이... 이제 약 먹이는 일에는 고수가 돼 그냥 껴안고 단번에 투척, 끝!이지만 경철 고양이의 귀청소를 하려면 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