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6. 15. 06:33
무릇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거리란 남에 집에 불 난 구경 그리고 남들 쌈박질 하는 구경이라 했던가. 어린 시절 옆에 옆집에 불 난 것 봤어도 재미 1도 없었고 싸움이야 부모님 싸움부터 오만 싸움 다 경험 했어도 0.1도 재미 없었다. 그런데 세상에나~ 싸움 구경이 재미가 있기도 하더라고~ ㅎ 점심 먹을 시간이 가까운 때였다. 요즘은 딱 밥 먹을 때 아니면 고양이 형제의 식탁을 싹싹 비워두는데 허기를 느끼게 해 까다로운 입맛을 고치자는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즈들 좋아하는 밥의 품절사태를 두 달 넘어 겪게 되면 그야말로 집사도 고양이도 할 짓이 아니므로 늘 배가 좀 고파서 먹어 버릇해야 이것저것 잘 먹게 될 것 같아서 말이다. 아무튼~ 배가 고픈지 저렇게 빈 식탁에 올라가 여기저기 살피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