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7. 21. 06:31
아침 시간이었다. 해먹 틀에 턱을 걸치고 넋 놓고 있는듯한 철수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카메라를 들었는데 카메라를 세우니 두 고양이 형제가 서로를 마주보는 모습으로 잡혀 집사로서는 '심 봤다!' - 집사라면 다 그렇겠지만 두 고양이가 서로 가까이 있고 사이가 평화로워 보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두 녀석을 좀 더 가까이 두고 카메라를 세우지 않고 한 프레임으로 잡으려고 묘수를 쓴 집사 - 참치 조각을 철수에게 먼저 보여주고 내려 오게 만들었다. 철수는 생선이라면 게맛살 따위 외에는 절대 안 먹는데 유일하게 통하는 것이 참치다. 참치는 아마 거의 모든 고양이들에게 마약 수준일 것이지만. 이 고양이는 또 코를 벌름벌름 하고 있다. "뭔가 냄새가 나는데 이게 뭐지..." 철수는 열심히 먹고 있고 경철이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