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비누바구니 | 2020. 6. 13. 10:40
아이들 밥 때문에 하 갑갑해서 레오나르도 독일 본사에도 가보고 아마존에도 가봤다. 먼저 가격부터 보자. 내 관심사는 오로지 철수 고양이가 먹어주는 토끼이기 때문에 토끼를 찾아봤더니 세!상!에!!! - 200g 6개가 7.14유로. 6캔에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어떤 몰에서는 저 가격에 한 캔을 내놓은 곳도 있었다. 그러면 현지에서 한 캔이 얼마냐? 비싸게 봐도 1620원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맨 처음, 가장 저렴하게 샀을 때가 한 캔에 3000원, 그 다음에 3400, 3600, 4000, 그러다가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물론 저 위에 한 캔에 9천 몇백 원에 내놓은 몰은 미쳤으니 제쳐놓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토끼 파우치, 이것도 한 팩에 1620원이다(원가가 아니라 현지 아마존의..
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6. 6. 12:25
우리집 고양이 형제의 밥이 품절 된 지는 꽤 오래 됐고 그 동안 이것저것 모두 시식을 해봐도 통하는 것이 없어 급기야 이 녀석은 간식만 간간이 받아 먹을 뿐 식음을 거의 전폐하고 이렇게 늘어져 누워있는 걸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아파보이기까지 한다... 마따따비 이파리를 저 누운 자리 옆에 뿌려주니 그걸 아예 깔고 누웠다 그나마 고명을 얹어주면 할 수 없이 몇 알 먹던 건사료마저 거부하니 습사료처럼 만들어주면 먹으려나 물에 불린 건사료와 평소 먹던 대로의 건사료를 놓아주니 우리집 최고의 먹귀인 경철 고양이만 조금 먹는 시늉을 하시는데 떠난 자리를 보니 고명만 핥아먹고 건사료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나마 지금 구입할 수 있는 같은 회사의 맛으로는 닭, 그리고 생선과 새우맛인데 닭 맛은 완전 거부, 생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