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7. 9. 06:31
우리집 고양이 형제, 둘 모두 요즘에는 아주 붙박힌듯 잡고 있는 자리가 있다. 이 녀석은 이쪽이나 저쪽이나 무조건 해먹 위에 이 모습은 이쪽 저쪽 진짜로 열심히 그루밍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침마다 약 먹는 루틴이 싫어 "난 안 내려갈거지롱~" 집사를 약 올리는 중인 것만 같다. 그리고 이 녀석은 거의 24시간 캣타워의 기둥 사이에 붙박혀 잠을 자다가 집사가 가까이 오는 건 어떻게 귀신 같이 알아 눈만 반짝 뜨고 "왜?!" 경계의 눈빛을 한다. 이 녀석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집사와 아침 인사가 끝나면(궁디팡팡, 빗질, 아침 밥 등)각자의 자리에 지체없이 올라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500mg공캡슐을 꽉 채운 6가지 보조제의 조합과 유산균. 저녁에는 또 다른 유산균과 이 유산균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