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비누바구니 | 2020. 6. 27. 06:31
고양이 약 먹이기는 눈물이 나올 만큼 어렵다는 것이 냥집사들 사이에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동물병원 간호사들도 대신 먹여주려 하지 않을 정도다) 그런 형편인데 우리집 고양이 형제는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이런 저런 약들을 달고 살고 있다. 그래서 약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고양이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아이들이 하도 싫어하니 집사도 먹일 때마다 꼭지가 돌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행히 먹성이 좋은 고양이라면 좋아하는 간식에 타주면 잘 먹는다는데 우리 고양이 형제는 어림도 없다. 각설하고, 언제나 고양이에게 어떤 설명도 없이 마른 입에 막대기 같은 걸 밀어넣어 억지로 삼키게 하는 것이 내게는 눈물 날 만큼 미안했다, 그래서 생각 해낸 꼼수 츄르다. 이것을 약 먹인 다음 항상 보상으로 주는데 이걸 미리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