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6. 22. 06:31
그저께 고양이 코에 관한 꼭지를 쓰면서 코를 가까이 찍은 모습이 필요했는데 앨범에서 찾아내 자르면 얼마든지 쓸 만한 사진이 많았지만 마침 경철 고양이가 바로 코 앞에 있어 기왕지사 움직일 필요 없이 바로 찍을 수 있는 모습이라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며 몇 장의 귀여운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위의 장면을 잘라서 경철 고양이의 코 사진으로 썼고, 철수는 마침 바닥에 있길래 "철수야 이리 와~" 해서 불러 올렸더니(철수는 개다! - 말 다 알아듣고 시키는 거 거의 다 한다. 다만 밤에 잘 때 '철수야, 불 좀 꺼'는 절대로 못 알아 듣는 척한다. ㅋㅋ) 문제는 여기서 멋모르고 마주친 두 녀석의 시선이다. 눈빛만 보면 어느 녀석이 더 나쁜 넘인지 전혀 분간이 안 가지만 9년 동안 이 녀석들과 살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