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6. 19. 11:12
조금 전 아침이었다. 철수 고양이는 워낙에 조금 밖에 먹지 않아 이미 식사를 마쳤고 경철 고양이는 먹신답게 제 그릇 비우고 형이 남긴 것까지 싹쓸이 하는 중이었다. 철수 고양이는 이제 식사가 끝난듯 보이니 놀아줘야짐~? 나이 때문인지 철수 고양이는 작년부터 놀이만 시작하면 정리가 됐건 안 됐건 상관없이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는데 아무래도 점프와 착지 때 침대 위가 덜 부대껴 그런 모양이라 짐작한다. 그런데, 그렇게 놀아주다가 사고가 생기고 말았다. 이쪽저쪽 장난감로 매트리스며 이불이며를 탁탁 소리나게 치면 철수가 휙휙 날아다니며 잡는 그런 게임인데 어쩌다 방향조절에 실패 해 정말로 처음으로 철수 등짝을 낚시대로 철썩! 때려버린 것... 기절 할듯이 놀란 고양이, 침대 밑으로 숨어버렸다. 이럴 때 집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