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1. 5. 15. 06:24
2011년 5월 15일 자정 30분이 지났을 때 철수가 태어났고 그 사이 3마리의 형제자매들이 태어났으며 1시 30분경에 마지막으로 경철이가 태어났다. 이렇게 해서 이 아기 고양이들은 내게로 왔고 오늘 10살을 꽉 채우게 됐다. 지난 2년 동안 아이들이 유난히 이런저런 잔병, 큰병에 자주 시달리면서 집사는 주술처럼 "10살 생일만 무사히 맞아라, 그럼 20년은 보장받는다"라고 외워왔고 내 보잘것없는 손재주로 간간이 고양이 용품을 선물 받는 이웃 이모야들은 맨날 이렇게 받아서 어째요~ 부담스러워 하기까지 하지만 그렇게 하는 내 마음은 딱 한 가지였다, 이렇게라도 누군가를 기쁘게 해서 그 기쁨이 내 아이들의 "건강"이라는 축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그러니만치 한 땀 한 땀 정말이지 정성 들여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