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2. 12. 06:31
귀의 컨디션이 나아지면서 놀이 본능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하는 고양이 경철군, 예전에는 쳐다 보지도 않던 자동 쥐돌이를 (자동 목마처럼 쥐돌이가 내내 돌아다닌다) 잡아 보겠다고 투닥거리다 결국에는 입으로 물어 장난감을 전체를 물고 질질 끌고 다니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자동 장난감을 사이에 두고 두 형제가 나란히 무료해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집사 얼른 가서 장난감을 작동시켜 준다. 장난감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니 두 녀석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다가 장난감은 저 혼자 돌고 있는데 문득 서로를 마주보는 묘묘형제. 경철 고양이가 슬쩍 먼저 눈길을 피해 먼산을 보는데 이때부터 집사 등에는 긴장감이 간질간질 흐르기 시작한다. 경철 고양이, 슬며시 집사도 한 번 돌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