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7. 10. 20. 19:51
아침에 일어나 밥 잘 먹고 한 녀석씩 돌아가며 머리도 빗고 짧고 성의 없지만 역시 한 녀석씩 돌아가며 놀이도 했으니 인간은 슬슬 청소를 시작 하려는데 뭔가 분위기가 쎄에~ 하다 경철 고양이 눈길을 따라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같은 사진 두 번씩이라고라? 천만에! 이나마 경철 고양이는 외면 했다 다시 바라보는 등, 조금씩의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 못된 눔의 호랑이 고양이는 털 하나도 까딱 않는다. 철수의 두 장면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건 바닥에 생긴 그림자가 조금 다르다는 것 뿐. 이렇게 두 녀석을 번갈아 가며 계속 찍고 있었는데 뛰어오르기 직전 장면까지 철수군 계속 같은 자세 같은 표정. 그런데 희한하게도 집사에게도 느껴지는 시시각각 긴밀해지는 긴장감 결국 뛰어오른 놈, 털 뜯겨 가며 도망가는 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