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비누바구니 | 2020. 1. 25. 06:31
젊은 고양이를 모시는 집사라면 암수를 막론하고 어느 순간 갑자기 귀신이라도 잡으려는 것처럼 귀를 뒷통수에 납작하게 붙이고 저돌적으로 몇 분 간을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우다다"를 자주 경험 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이 특히 자주 일어나는 시간대는 해질 무렵 또는 집사가 딱 잠자리에 들려는 시간이거나 새벽녘 또는 고양이 스스로가 화장실에 다녀온 직후이다. 유럽에서는 이것을 "광란의 5분"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5분까지 가지는 않고 길어야 2~3분, 나이가 많은 고양이의 경우에는 몇 십초 가지 않아 끝이 나기도 하고 뛸 수 있는 공간에 따라 지속 시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오케이, 우다다! 하지만 대체 왜 그러는 걸까? 고양이는 정말 귀신을 봐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가상의 상대를 만들어서 혼자 놀이를 즐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