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8. 7. 6. 08:19
우리 고양이 형제의 아지트 유행은 시시때때로 바껴서 요 며칠은 경철 고양이 대신 철수 고양이가 티비 아래 오디오 위의 바구니에 앉아있기를 즐기는데 좀 좁은 듯한 바구니 꼭 낑겨 앉은 모습이 새삼 귀여워 사진을 찍다 보니 뒷쪽의 방문이 빼꼼 열려 있는게 보인다. 시커먼 동굴 같은 느낌이 싫어 그 문을 닫으려 움직였더니 무심한 척 딴청 피우고 있던 철수고양이, 사실은 집사 움직임에 온통 집중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슬그머니 일어서 시디들을 밟고 따라 오더니 내가 문을 닫고 돌아서자 - 어머!? 야, 니 머해? 얇다랗기 짝이 없는 지끈 바구니 벽을 밟고 7kg 거구가 올라서 있다 @@;; 저것이 뚜껑이 있는 바구니가 아니라 보다시피 화분이 들어있는 그냥 지끈바구니일 뿐인데, 하도 기가 막혀 저 녀석이 딛고 선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