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블로그질만 할 줄 알 뿐 sns는 무엇에 유용한 것인지 잘 모른다. 친구도 없고 불특정 다수에게 특별히 공개하고 싶은 사생활도 없다. 다만 블로그의 하단에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버튼이 있어서 링크만 가져다 놓으면 되니 계정을 하나 만들어 링크 옮기기를 하고 있었다. 사실 링크 옮겨서 뭐에 좋은지도 모른다 --;; 다른 분들은 블로그 유입에 도움이 된다 하시지만 내게는 아니다.
아무튼 글마다 잘 옮겨지던 링크가 어제부터 갑자기 어떤 글을 옮겨도 블로그 전체가 옮겨지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개별의 글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와 비누바구니" 이런 식으로.
잠시 에러겠거니 했지만 오늘도 역시 그렇다. 그람 이런 거 할 필요 없지, 매일매일 제 홈페이지 전체를 링크 걸 바보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어차피 개별 링크 옮겨져도 여태 어디에 좋은지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계정을 없애기로 마음 먹는다. 영양가도 없는데 뭐하러 여기저기...
1. 페이스북에 로그인 해 내 홈의 첫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쐐기 모양의 화살표를 클릭하여 "설정"으로 간다.
2. 바뀐 페이지의 왼쪽에서 '내 페이스북 정보'를 클릭, 오른쪽에서 페이지를 맨 아래로 쭈욱쭉 내린다.
3. 거의 맨 아래에 비활성화 또는 영구삭제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나는 '계정 영구 삭제' - 왜냐하면 내 블로그 글을 링크한 이 외에 다른 게시물이나 활동은 0.1도 없었으므로.
4. 내가 앱을 3개나 개발 했다 한다, ㅍㅎㅎ!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이것저것 건드려 본 것 중에 앱도 있었던 모양이다. - 계정삭제를 누른다
5. 확인을 위해 내가 가입한 이메일 주소가 뜨고 비밀번호를 넣으라 한다. 계속을 눌러준다.
6. 30일 동안 유예기간이 주어진다고 한다. 페이스북에는 별 볼 일이 없으므로 이렇게 해두고 잊어버리면 될 것 같다. - 만일 미련이 남는 분이라면 30일이 지나기 전에 예전 계정으로 다시 로그인,
7. 계정삭제를 취소 하시면 된다. 나는 혹시 실수로 자동 로그인 하게 될까봐 브라우저에 저장 된 비번과 주소를 지워 버렸다. 그러면 난는 절대로 다시 기억 못해내니까 ^^;;
그리고 만일 "페이지"를 만들었고 계정만 살려두고 이것만 없애고 싶다면 - 페이지 또한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하나도 모르고 무턱대고 만들었었다.
8. 페이지는 "설정"을 바로 누르고 왼쪽 창의 "일반"을 선택한다
9. 이것도 페이지 오른쪽 거의 맨 아래에 '페이지 삭제'라고 있다
10. 변경 내용 저장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위에 있는 "고양이와 비누바구니 페이지를 영구적으로 삭제합니다" 이것을 누른다
11. 다시 묻는다. 지우기 전에 비공개로도 할 수 있다 등등 여러 소리를 하면서 지우지 않기를 유도한다. 왜? 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가끔 제 블로그를 홍보한다고 광고비를 내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티스토리 블로거 중에 그러는 사람을 봤다) '삭제'를 누르면
12. 페이스북 계정 삭제보다는 한결 간단하게 삭제가 된다. -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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