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함께 기르기

<개와 고양이 서로 적응하기 쉬운 연령과 성격>

어린 두 녀석을 처음부터 함께 기르는 것이 가장 문제가 적다

[개]	[고양이]
큰 개	3개월 이상의 아기 고양이
강아지 또는 어린 개	3개월~12개월의 어린 고양이, 자아가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성격의 고양이
수줍어 하거나 나이 많은 개	조용하고 나이 많은 고양이
생기 있고 설치는 개	겁이 적고 자아가 강한 고양이

 

개는 공동체 의식이 강한 무리동물이므로 고양이가 새로 들어오는 것은 생각 외로 간단하다. 교육을 잘 받은 개는 이제부터 고양이 한 마리가 같은 무리에 속하게 된다는 것을 쉽게 받아여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 온 고양이를 보호하려 들 것이며 굳건한 우정을 쌓을 것이다.

 

그러나 두 개체의 개성을 꼼꼼히 고려하여 각각의 부족한 부분을 반려인이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적고 만일 상황이 나쁘더라도 언제나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개가 사는 집에 고양이가 들어오는 경우 ◎

1. 고양이를 따로 준비된 방으로 데려다 놓은 다음(화장실, 물, 밥, 장난감)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

 

2.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대한 탐색을 끝낼 때까지 둘을 떨어뜨려 놓는다. - 환경에 적응을 마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한 번으로 충분하다)

3. 두 동물을 대면 시키기 전에 양쪽 모두를 배 부르게 먹인다. - 배가 부르면 훨씬 느긋하게 반응한다.

4. 개와 함께 고양이 방에 들어가면서 개에게 "앉아!"하고 명령하여 움직임을 통제한다. - 만일 개가 활발한 편이라면 목줄을 잡아서 개가 고양이를 쫓지 않게 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양이 특유의 움직임이 개의 사냥 본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 해야만 한다.) 개가 움직이면 고양이는 호기심에 차 다가오다가도 도망가게 된다. - 아직은 "대면" 정도에서 만남을 끝내는 것이 좋다.

5. 서로가 쓰는 이불이나 깔개를 이틀에 한 번씩 서로 바꾸어 줘서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지게 만든다. - 이 외에 서로가 쓰던 수건, 장난감 등 어떤 것이라도 괜찮다.

6. 새로 온 아이가 충분히 적응 했다고 판단 될 경우에만 서로의 방을 한 시간 정도씩 바꾸어 쓰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개에게는 고양이의 냄새를 충분히 익히게 될 기회가 주어지고 고양이는 집 전체를 탐색할 기회를 갖게 된다.

7. 처음 만남(대면이 아님) 에서 반려인은 개의 목줄을 반드시 잡고 아주 천천히 둘을 가까워지게 한다. 서로 냄새 맡고 탐색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개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고양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뜻이므로 충분히 칭찬해 준다. - 두 동물을 완전히 둘이서만 있게 하기 전에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고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둘만 한 방에 두어서는 안 된다. - 그리고 고양이에게는 캣타워나 높은 가구 등, 개가 닿을 수 없도록 도망갈 수 있는 여지를 반드시 만들어 주어야 한다.

8. 완전한 적응이 끝난 후에는 개가 고양이 화장실에 드나들지 못하도록 가르친다, 왜냐하면 가끔 고양이 변을 즐겨 먹는 개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양이의 밥그릇도 개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 고양이가 사는 집에 개가 들어오는 경우 ◎

고양이를 위한 준비
1. 며칠 또는 몇 주 간에 걸쳐 고양이에게 개의 다양한 소리를, 점차 볼륨을 높여가며 들려준다.

2. 고양이의 식탁을 개가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미리 이동해 익숙해지게 한다.

3. 화장실 또한 개가 닿지 못하는 곳에 설치해 미리 익숙해지게 한다. (높은 곳, 문 ,울타리 등을 이용한다) 개가 도착한 이 후에는 고양이가 새로 왔을 때와 같은 지침을 따르되 개와 고양이의 경우를 적절히 바꾸어 적용하면 된다. 가장 주의할 것은 어떤 경우에도 고양이가 소외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요약정리 ◎

1. 처음부터 둘을 한 공간에 사람 없이 두지 않는다.
2. 처음 며칠 간은 반드시 다른 공간을 쓰게 한다.
3. 충분히 시간을 두고 주의 깊게 다가간다.
4. 새 아이가 왔다고 해서 있던 아이의 생활리듬이 변화 돼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