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고양이와 수고양이는 서로 다른 이유로 싸운다

수고양이의 싸움과 암고양이의 싸움은 이유가 전혀 다르다

사람들은 대부분 싸움이라 하면 주로 수고양이들과 관련이 많다고 여기지만 암고양이들도 심심찮게 동료들과 싸움에 휘말린다. 하지만 싸움이 불거지는 이유는 전혀 달라서 수고양이들은 주로 자신의 힘을 증명하고 높은 서열을 쟁취하기 위해 싸움을 하지만 암고양이들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싸움을 하게 된다

수고양이의 싸움과 암고양이의 싸움은 이유 자체가 전혀 다르다

수고양이는 힘을 증명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싸운다

'나는 이렇게 커다랗고 힘이 이 만큼이나 세, 그러니까 나는 천하무적이야!' 이것이 수고양이 싸움의 목적이며 키워드는 '과시'이다. 두 마리의 수고양이가 서로 잘난 척하며 하악질과 함께 빙빙 돌기 시작하면 싸움이 벌어지는 것인데 집고양이가 더러 남의 구역에까지 가서 싸움에 휘말렸다가 모피가 너덜너덜해져 집으로 오는 일도 있는데 이것은 영역과 서열에 관계된 것으로 다 자란 수고양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수고양이는 힘을 증명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싸운다

암고양이들의 싸움은 방어적이다

수고양이들의 싸움이 공격적이라면 암고양이들의 싸움은 대부분 방어적으로 진행 되는데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아이들과 영역을 지키는 것이지 힘의 과시나 서열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암고양이들은 먼저 싸움을 일으키는 일은 드물며 자신이 위협을 받는다고 느낄 때만 싸우게 되는데 자신의 영역에 자식들을 먹일 수 있는 충분한 먹이만 있다면 일부러 싸움을 걸지는 않는다. 그러나 침입자가 있을 경우에는 굳이 싸움을 피하려 하지는 않는 특징을 보인다

수고양이는 힘을 증명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싸운다

중성화 된 실내 고양이들의 싸움

영역을 따로 확보하거나 서열을 정리할 필요가 없는 실내 고양이들도 때때로 싸우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이것은 일종의 놀이일 때가 가장 많지만 때때로 모종의 갈등에서 오는 싸움일 수도 있고 한 쪽이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을 수도 있다. 심리적이건 육체적이건 중요한 것은 고양이 사회에서도 왕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왕따의 조짐이 보이면 사태는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집사가 눈에 뜨지 않게 적절한 개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중성화 된 실내 고양이들의 싸움

고양이 사이의 왕따를 알아 보는 법

1. 지속적으로 따라 다니며 밥을 못 먹게 한다

2. 지속적으로 따라 다니며 화장실에 못 가게 한다

3. 공격 당하는 고양이는 지속적으로 숨어 있다

4. 공격을 당해도 하악질을 하지 않고 손을 들어 방어하려 하지도 않는다

고양이 사이의 왕따를 알아 보는 법

고양이 사이의 왕따 해결 법

왕따가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집사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데 공격의 조짐이 보이는 순간에 "안 돼!" 한 마디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 해야할 것은 집사의 관심을 끄는 것을 원하는 고양이일 경우에는 일부러 더 심한 공격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집사가 평소에 공격적인 고양이에게 충분한 관심을 보여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도 자신이 집사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것은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다. 만일 공격자 고양이가 약한 고양이에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행동을 했다면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보상을 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 사이의 왕따 해결 법

또한 공격 당하는 고양이에게는 일단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공격 고양이가 올 수 없는 곳에 식사나 화장실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자신감을 회복 시키기 위해 집사가 남다른 정성을 쏟아야만 한다. 시간이 지나도 양쪽의 사이가 개선 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도 고려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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