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품종 - 코니시 렉스

코니시 렉스의 '렉스'는 같은 동명의 토끼 품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토끼 또한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1870년 벨기에 왕 레오폴드 2 세 (Leopold II)가 이름 없는 곱슬머리 토끼를 한 동물박람회에 등록하면서 '렉스'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시초가 되었다.

코니시 렉스 고양이의 특징

크기 : 중간
몸무게 : 여아 2~4kg, 남아 4, 5kg
털 길이 : 단모
털 색상 : 모든 가능한 색
눈동자 색 : 모든 가능한 색
시조국가 : 영국
활동성 : 중
말수 言數 : 하
관리 난이도 : 하

아깽이 코니시 렉스

Junge Cornish Rex(어린 코니시 렉스) by Stefan Groenveld [CC BY-SA 2.5]

코니시 렉스 고양이의 외모

코니시 렉스는 날씬하고 유연하면서도 유난히 단단하고 근육질인 몸매를 자랑한다. 특이하게 굽은 등과 쑥 들어간 갈비뼈가 눈에 띄며 유난히 긴 다리는 오리엔탈 계열로 품종화 된 코니시 렉스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꼬리는 비율적으로 다리보다 훨씬 더 가늘은 느낌이며 머리는 좁으면서 길다. 귀는 넓게 자리잡은 귀뿌리부터 대단히 큰 편이며 끝이 가볍게 둥근 느낌을 주고 눈은 타원형에 보통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코니시 렉스의 특징적인 곱슬털은 바깥 털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솜털로, 짧으면서 몸에 착 달라붙어 자라는데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로서는 드물게 털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수염과 눈썹도 역시 곱슬거린다. 털의 색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코니시 렉스 고양이의 성격

순하고 영리하지만 거침없는 호기심 때문에 주변의 모든 것에 참견하고 싶어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아기 고양이처럼 장난스럽고 활동적이지만 그 만큼 사람과의 스킨십도 좋아하고 애교스러워서 집사와 유난히 끈끈한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적응력이 뛰어나서 새롭거나 낯선 것에 빠르게 익숙해지기 떄문에 다른 동물들이나 가족 이 외의 사람들에게 낯가림이 적은 편이다.

태어난지 하루 된 코니시 렉스

Day old Cornish Rex kittens by Michiel1972 [CC BY-SA 3.0]

코니시 렉스 고양이의 양육과 관리

코니시 렉스는 더운 여름에는 물론 시원한 것을 찾지만 대체로 따뜻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내 고양이로 적합하다. 외로움이나 심심함을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외동으로 기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매우 가늘고 부드러운 털은 빠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다루어야 하며 정기적인 빗질이 필요하다

코니시 렉스 고양이의 질병 감수성

부분적인 민머리와 수염이 없는 개체가 반복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코니시렉스에게서 눈에 띄는 질병은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잇몸과 치근 염증에는 다른 품종들보다 취약한 편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고양이 질병이나 전염병에는 다른 품종들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예방이 필요하다.

코니시 렉스의 기원과 역사

우아한 코니시 렉스

Gatos da raça Cornish Rex by Alexandre Gonçalves [CC BY-SA 4.0]

1950년대 영국 콘월 (Cornwall)의 한 농장에서 세레나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나은 새끼 중 한 마리인 칼리벙커(Kallibunker)가 곱슬머리로 태어나 코니시 렉스의 시조가 되었다. 이 곱슬머리의 출현에 열광해 마지 않았던 보호자 가족은 유전학자 쥬드(AC Jude)의 조언에 따라 칼리벙커를 어미인 세레나와 다시 교배를 시켜 3 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그 중 2마리가 곱슬머리로 태어났다.

 

보호자들이 너무 많아진 고양이들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자 브라이언 스털링 웹(Brian Striling-Webb )이라는 사람이 고양이들을 넘겨 받아 칼리벙커의 새끼 중 하나를 데본 렉스와 교배시켜 곱슬머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1960년 대에 칼리벙커의 자손인 라 모라나 커브(LaMorna Cove)가 미국으로 보내지면서 본격적인 육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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