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는 고로롱 고로롱 - 의미와 효과
우리 중 대부분은 보통 고양이가 고로롱거릴 때 행복하고 만족한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이런 경우 외에도 고양이의 고로롱거림 속에 다른 효과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학자들에 의하면 고양이의 고로롱거림은 고양이 언어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고로롱 할 때 동반되는 바이브레이션(진동)에 치료제와 같은 효과가 있어 뼈를 건강하게 하여 부러진 뼈도 빨리 재생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 때 뿐만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도 고로롱을 한다는 것인데,
고양이의 고로롱이 뼈를 강하게 해준다?
고양이의 골절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훨씬 빠르게 치료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유에 대해서 고양이의 뼈가 워낙 유연하기 때문이라는 속설이 따라 다녔으나 미국에서 과학적인 연구를 진행해 밝혀낸 바에 의하면 고양이의 고로롱에 특정 주파수가 있어 이것이 뼈의 재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 그 주파수는 27과 44헤르츠(hertz)사이로 고로롱에서 나오는 진동은 일단 고양이의 근육에 자극을 주고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이 다시 뼈에 자극을 주어 성장이나 재생을 도와 빠른 회복에 역할을 하며 또한 고로롱을 통해 골밀도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고양이 언어로써의 고로롱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도 사용할 줄 아는 언어로써의 '고로롱'은 익히 알려진대로 편안함, 만족감 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쓰이는데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이 어미의 젖을 빨면서 고로롱거리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리드미컬한 고로롱거림은 전염성이 있어서 전체 구성원에게 영향을 주어 옆에 있던 다른 고양이들도 편안해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이한 것은 성대의 진동과 후두의 수축에 의해 발생하는 이 바이브레이션과 소리가 진행 되는 동안에도 고양이는 따로 숨을 쉴 수가 있어 먹고 마시는 일에는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양이들이 특별히 마음에 맞는 음식을 먹으며 고로롱거리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고양이의 고로롱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고양이의 고로롱은 고양이에게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 잘 알려진 효과로는 불면증 환자의 긴장 완화, 스트레스 완화, 심장박동의 정상화와 혈압을 내려주는 것 등이다. 고로롱거림 특유의 주파수와 진동이 진정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이 특유의 치유력을 심리 치료에도 큰 영향을 미쳐 정신, 심리 상담치료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 됐다는 사례가 여럿 보고 되고 있다. 이로써 집사들은 특별히 스트레스가 많은 날 특별한 노력 없이 내 고양이의 힐링능력에 자신을 맡길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