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1. 26. 06:39
내가 배불뚝이 (사실은 등불뜩이라고 해야 맞지만) 언제까지 가지고 있었던가, 사진으로 남긴 기록을 봤을 때 적어도 2014년 3월까지, 11~12 년 이상 가지고 있었고 만일 고양이들만 아니었다면 2020년이 다가오는 현재까지 TV를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전까지 앞불뚝 뒷불뚝인 TV만 보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나에게 "삼성 명품 완전평면 TV"란 신세계였으니까. 내가 저 TV를 사고 얼마 안 돼서부터 점점 TV의 등허리도 급속도로 얇아지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내게 TV란 화면만 나오면 되는 것이었고 그 때까지는 그 새로운 LCD TV가 벽에 걸면 과열되기 쉽고 전기세를 잡아먹는 주범이라고 듣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아주 갑자기 윗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