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사람 비누바구니 | 2021. 4. 4. 13:22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블로그질을 할 수가 없었다. 첫째는 꽤(대단히) 가까웠던 사람과 사소한 갈등을 겪은 후 그걸 계기로 상대의 입에 의해 내 지난 삶의 2/3 이상이 "막장"으로 도배돼 있었다는 걸 뒤늦게 (늦어도 너무나 늦게) 깨닫고 인정하게 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거의 정신이 나가도록 몸을 아프게 했다. "막장"의 예를 딱 한 가지만 들면 이런 것이다 - 나는 재혼 가정에서 자랐고 아버지가 데리고 오신 소위 오빠라는 사람의 폭력에 무지하게 시달리며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이 폭력에 대해 앞에 "성"이라는 글자를 하나 더 붙여 성폭력이 있었거나 아니면 그것이 뜻대로 되지않아 그 오빠라는 사람이 나를 때렸을 거라는 해석이 있었고 그걸 즈들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