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비누바구니 | 2020. 6. 14. 06:33
고양이의 배변훈련은 '훈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간단하다. 즉, 성격에 맞는 화장실과 모래 그리고 위치만 잘 선정하면 배변문제는 아파서 몸을 질질 끌면서라도 화장실에 가서 해결하려는 것이 고양이의 본능이다. 더더욱 신기한 것은 이사를 한 새 집에서 화장실 위치가 완전히 바뀌어도 귀신 같이 알고 잘 찾아간다는 것이다. 잠시 다른 이야기로 자신의 배설물을 덮는 동물 중에는 고양이 외에도 우드 척, 밍크, 아르마딜로 및 족제비 등이 더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왜 배설을 한 후 반드시 그것을 파묻는 것일까? 집사가 보기에는 이미 충분히 덮였는데도 고개를 주억거려 가며 사방팔방으로 돌아가면서 열심히 파묻는 시늉을 하는 고양이를 보면 귀엽기까지 한데, 이들에게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하는 충분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