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0. 17. 06:30
결론부터 말 하자면 - 병원에서 선생님께 혼 난 셈이 됐다 어디 보자~ 시며 반갑게 아이를 꺼내 귀를 열어보시더니 "이렇게 소독이 안 돼 있어서..." 가 첫마디였다. 집사는 집사대로 "잉?!" 나는 나름 아이에게 할큄을 당해가며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변명 따위 필요도 없다, 선생님이 하시는 걸 보니 전혀 다르다. 그리고 아이가 잘 제압당해 귀를 내주고 있다. - 물론 안정제도 먹었고 간호사도 있었고 나도 있어서 두 사람이 잡아준 탓도 있겠지만 아무튼 전혀 달랐다. 나는 혹시 절개 해놓은 곳이 덧날까봐 소독약을 거즈에 묻혀 안쪽 바깥쪽에 대고 톡톡 두드려주는 수준이었는데 선생님은 절개한 곳 사이로 고름도 짜내고 그 동안 나와 엉겨 있던 피고름들을 말끔히 닦아내시는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