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비누바구니 | 2019. 11. 20. 06:31
고양이 눈에도 남의 콩이 커보이는 것일까, 경철 고양이 몸이 회복되니 다시 철수의 밥을 뺏아먹는 버릇을 시작했고 자세히 관찰하니 철수가 경철이 신경 쓰여 밥을 자유롭게 먹지 못하고 있는 뜻 밥 먹는 내내 힐끔힐끔 경철의 동향을 살피는 것이 감지되는 요즘이어서 집사의 마음도 썩 편치가 않다 사실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고양이들 마음이니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다묘 가정에서는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일어나는 일이며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고양이가 형제의 밥을 뺏아먹는 이유] 1. 서로 다른 밥을 주고 있을 것이다 - 어떤 한 고양이가 아프거나 등의 이유로 식이요법이 필요할 때 다른 것을 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고양이에게는 다른 고양이의 밥이 더 맛있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남의 ..
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2. 4. 13:37
우리집 고양이 형제는 밥을 줘도 맨 밥은 절대로 안 먹는, 집사 등골 휘게 하는 고약한 버릇을 갖고 있다. 그러니까 밥 위에 반찬 또는 고명을 반드시 얹어줘야 하는데 언제까지 이 비싼 걸 감당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걱정이 되는 상황이므로 맨밥에 길들이자는 생각에 더러는 반찬 없는 맨 밥을 디밀어 보기도 하는데, 밥그릇 스윽~ 한 번 들여다보고는 입도 안 대고 심란한 표정을 보이다가 "빨리 고명 얹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집사 꽁무니를 쫓아와서는 하염없이 해바라기를 하고 앉았다. 이렇게 눈까지 검실대며 간절한 표정을 지으면 집사, 굳게 먹은 마음도 어쩔 수 없이 무너지고 만다. 원래 저곳이 고양이가 저리 올라가는 곳이 아니라 밥그릇만 올라가는 곳이다. 그러니까 이 방향에서 봤을 때 고양이는 그 ..
카테고리 : 고양이 비누바구니 | 2018. 4. 24. 08:59
흔히 고양이들은 댕댕이들처럼 식탐을 보이지 않아서 자율급식을 해도 배가 터지도록 먹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자율급식에도 불구하고 적정량을 잘 나누어 먹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드물게 끊임 없는 배고픔을 호소하는 고양이나 갑자기 쉬지 않고 먹으려드는 고양이들이 있다. 금새 먹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배 고플 타이밍이 아닌데 고양이는 계속 배가 고프다고 칭얼댄다. 상황에 따라서는 너무 안 먹는 것보다는 차라리 식탐을 보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식탐이 지나치게 강할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고양이는 도대체 왜 그럴까? 1.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이 부족하다 밥을 많이 먹는 고양이에게 영양이 부족할 리가 있겠냐 하겠지만 모든 사료가 영양적으로 완벽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