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1. 29. 06:31
갑자기 시작 된 장면이었다. 아침 청소시간에 고양이 형제가 차례로 에어컨과 의자 사이의 좁은 틈으로 들어가 한참을 킁킁하다가 나오길래 벽 곰팡이가 걱정 되는 요즘, 기절을 하고 끌어낸 다음 무엇인가~ 하고 들여다 보니 어제까지 아무 관심도 못 받고 바닥에 뒹굴어 다니던 마따따비 막대기가 그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꺼내서 그 새 묻었을 먼지나 또 다른 모를 것이 걱정 돼 손톱으로 긁어 껍데기 벗기고 있던대로 방바닥에 던져 놓고 경철이 약 심부름을 해 준 고마운 즈들 큰이모를 배웅하고 들어오니 이러고 있다 ㅍㅎㅎ! 집사 : 야, 너 그거 맨날 방바닥에 굴러다녀도 아는 척 안 했자너~ 경철 고양이 : 아녜요, 이건 제게 너무너무 소중해요~ 어찌나 좋은지 발라당 춤이 다 나올 지경이다 이것이 경철이 무엇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