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마이'라고 내 입에서는 첫눈에 이렇게 읽어지던데 애오메이, 아오메이? - Aomei 원키 리커버리
사실 내 노트북은 살 때부터 이것이 깔려 있었고 디스크의 상당한 부분을 이것이 백업 파티션으로(무려 26기가)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윈7부터였던가, 노트북을 사면 의례히 이런 파티션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지만
이것이 노턴 고스트 같은 Backupper(백업기)라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깔려있는 파티션이고 프로그램이고 다 무시하고 지내다가 오늘 문득 또 호기심이 발동해 열어 봤더니 사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Aomei 무료 버전 다운로드 - 클릭)
윈10에 내장 된 이미지 백업 기능이 못 미덥거나 노턴 고스트 등에 익숙한 분들은 이것에게 오히려 더 신뢰를 보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 아무튼 이렇게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시스템을 백업할 요량으로 프로그램을 실행 하신분은 왼쪽에 있는 "원키 시스템 백업"을 누르시면 된다
여기서 권장 되는 것이 리커버리 파티션을 만들어 백업을 해라, 하는 것인데 이 파티션을 만드는 것이 싫은 사람도 있다. 왜냐하면 C드라이브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렇잖아도 용량이 부족한 C드라이브에 만들 것 뭐 있나 생각하시는 분은 저처럼 아래의 "다른 장소에 할란다" 메뉴를 고르면 된다
그러면 어디다 넣을지 결정하는 창이 나오는데 나는 자리가 남아도는 HDD에 폴더를 따로 만들어 백업을 해보기로 했다(이상하게 외장하드는 인식이 안 됐다) 1. 브라우즈 - 2. 열리는 창의 빈칸에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새 폴더를 만들어 "Aomei"라고 이름 짓고 그걸 선택한 다음 - 3. 열기를 한다
이제 "E드라이브에 있는 Aomei로 백업하겠다"고 표시된다 - 백업을 시작하라는 오렌지색 단추를 눌러준다
윈10에 이미지 백업기능보다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 된다는 느낌이다
이제 백업이 완벽하게 됐으니 부팅 때 f11 또는 바이오스에서 "Aomei"로 부팅할 수 있는 메뉴가 생긴다, 어느 쪽이든 골라라, 하는 것 같다
부팅 때 f11을 누르거나 부트 매니저에 3초(또는 더 길게) 동안 표시되게 할래, 골라라 한다. 아무 것이나 원하는 것을 고르고 ok를 눌러주면 된다.
그리고 이 다음에 시스템을 되살릴 필요가 있을 때는 처음처럼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오른쪽에 있는 "원키 시스템 리커버리"를 누르면
백업해 둔 곳에서 .adi파일을 찾아서 클릭하라고 한다. 그러면 전에 만들어 두었던 Aomei폴더에서 "System Backup.adi"를 클릭하고 다음은 프로그램이 시키는대로 계속 "yes" 또는 "ok"를 클릭하면 복구가 완료 된다.
왜 이렇게 성의 없이 설명을 하는가 하면 그렇지 않아도 용량이 작은 C드라이브에 Aomei까지 껴들어 파티션을 만들기 때문인데 아까 프로그램이 시키는대로 백업을 했으면 여기에 훨씬 더 큰 (26기가) 파티션이 새로 만들어졌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한 백업을 개인적으로는 권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용량 차지해 파티션으로 또 용량 차지해 내장 돼 있는 이미지 백업 기능만으로도 완벽하게 복구 할 수 있는데 뭐하러 똑 같은 프로그램을 쓸 데 없이 하나 더 깔고 자리와 자원을 뺏기냐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어차피 이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쓸 생각이 아니라 호기심에 건드려 본 것이었으니 나는 원래 쓰던 내장 된 백업 기능을 계속 쓰기로 하고Aomei 파티션을 삭제한다 (처음부터 있었던 Aomei 파티션은 이미 삭제한 상태였다 - 이것이 또 기가 막혀 여기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생각이다)
그리고 제어판에 가서도 프로그램 자체를 삭제했다
컴퓨터를 다시 시작 하라고 한다. 그 전에 "너 이거 삭제 해도 파티션은 안 없어진다!" 이런 경고도 있었던 것 같다
결론 - 윈10 완벽 백업과 완벽 복구를 원하신다면 그냥 운영체제에 내장 돼 있는 백업기능을 이용하시기 바란다. 그것이 가장 간단하고 든든하고 아무 곳에나 만들 수 있어 더 안전하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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