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기인하는 5가지 성격적 특성

예전에는 어른들이 "어린 것이 무얼 알아!" 하는 생각으로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잊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는 정신적인 학대를 학대라 인식치 못하고 서슴치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도 그런 부모들이 많은데 이유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트라우마라고 인식, 해결하지 못하고 비판 없이 뇌에 각인 된 그대로 아이에게 되돌려 주기 때문이다. 사실 어린 시절은 사람의 삶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한 부분이어서 그 때 받은 정신적 육체적 인상을 개인의 뇌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게 된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이렇게 생긴 트라우마가 모든 경우,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나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모두가 그 때의 경험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 때 치유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성격적 특성으로 자리잡게 될 수도 있는데 많은 경우 "나쁜 성격"으로 분류되는 성격적 특징은 어린 시절에 받은 정신적 육체적 상처가 해결되지 않고 트라우마로 남은 것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어떤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면 미처 분석되지 않은 트라우마가 자리잡고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치유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마음이 들었을 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기인하는 5가지 성격적 특성

1. 자기 주장이 없는 사람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표현을 하지 못하고 그저 좋은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하며 원하지 않는 상황에도 옆에서 하자는 대로 끌려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 즉, 스스로를 속박하고 제한하는 유형이다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그저 "이 사람은 성격이 좋다"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 사람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게 아니다!"라는 느낌에 분노가 용암처럼 들끓지만 그 분노를 억누르는 것보다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두렵고 부담스럽기 때문에 웃음이나 수긍이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현재 스스로를 구속하는 그 모습 그대로의 상처를 어른들로부터 받았기 때문인데 심한 경우에는 스스로를 주변으로부터 고립 시키고 심지어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기까지 해 주변의 관심을 애써 거부하게 된다.


그러나 유년기에 같은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 해도 이것을 인지하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주장 하는 일에 여전히 두려움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출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자기 주장이 없는 사람

2. 화를 잘 내는 사람

정말 폭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금새 폭발할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된다 - 이런 사람은 대부분 폭력적이거나 어른들의 분노를 푸는 대상이었던 어린 시절을 보냈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랐다고 모두 화를 잘 내고 폭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관대한 성격은 아니며 때때로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사람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는데 심지어는 목소리에서조차 그런 것이 분명하게 감지 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의 행동과 말에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진다

3. 지나친 자기 비하 혹은 지나친 인정욕구

올바른 칭찬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는 하는 행동과 말마다 지적을 받고 자란 사람 중에는 자신을 지나치게 깎아내리는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자신을 정도 이상으로 평가하고 남에게 인정 받으려는 욕구를 드러내는 유형도 많은데 전자의 경우에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그 상처에 대한 보상심리가 발동한 것이다.


자기를 비하하는 경우라면 다른 사람이 진심으로 하는 칭찬도 절대로 받아 들이지 않거나 자신을 놀리는 것으로 믿어버릴 때도 있는데 자신은 어떤 일도 제대로 해 낼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이다

지나친 자기 비하 혹은 지나친 인정욕구

4. 무조건 사과하는 사람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하는 것이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누가 봐도 그가 사과해야 할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사과를 해야만 마음이 편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말이나 행동, 심지어는 존재 자체가 주변에 방해가 된다고 믿고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부모로부터 "너 때문에..." 등, 자신의 존재가 중요한 사람들에게 늘 방해가 된다는 암시를 받으며 자랐기 때문이며 심지어는 지속적으로 존재 자체에 대한 모욕을 받았기 때문인데 이런 트라우마 시달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5. 갈등을 무조건 피하거나 만들거나

무엇을 해도 의견일치가 되지 않아 늘 갈등에 시달리며 공격성이 상존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그런 것을 다시 경험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 아예 그 상황을 매듭 짓지 않고 피해 버리거나 반대로 매사를 갈등 구조 발전시켜 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갈등을 피할 수만 있다면 자신이 손해를 보는 방향을 택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신념까지 내다버리기도 한다. 반면에 후자의 경우라면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을 문제 삼아 시비를 거는 유형으로 주변이 평온하면 오히려 불안을 느끼기까지 한다

갈등을 무조건 피하거나 만들거나

어린시절에 생성된 트라우마는 대개의 경우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인지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모종의 프로세스를 진행하지 않으면 평생을 그 트라우마에 좌우되며 살게 될 것이고 심지어는 자식에게까지 그 트라우마를 대물림하게 되는 불행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어떤 성격적 결함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저 성격이라고만 치부하지 말고 그것의 뿌리를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하루를 살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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