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지금까지 세모, 원형, 타원형 그리고 며칠 전에 직사각형까지 내가 나름 궁리해 낸 기법으로 짜는 방법을 포스팅 했으니 오늘 정사각형까지 하고 나면 내 나름의 기법은 거의 모두 소개하는 셈이 되는 것 같다 - 물론 5각형 이상의 다각형, 티슈상자, 휴지통 짜기 등이 남았지만 훗날을 기약하고 오늘은 정사각형,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1

우선 지끈 바구니 짜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분이라면 아래 두 글을 먼저 숙지 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Human made] - 종이끈(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삼각형

▷ [Human made] - 종이끈 으로 바구니 짜기 - 원형

 

먼저 4개의 씨줄을 준비해 반으로 접은 다음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2

위 그림처럼 접힌 다리 사이로 서로의 머리를 차례로 (바람개비처럼) 끼워넣어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3

단단히 잡아 당긴다 - 이 네 개의 씨줄이 각 모서리의 꼭지점이 된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4

시작점은 기억할 수 있도록 자신의 방법으로 표시를 해 두고(나는 시작 점의 씨실 끄트머리 살짝 묶어 둔다) 날실로 두어바퀴 감아나간다 - 여기까지는 원형 바구니 짜기와 똑같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5

정사각형은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 위 그림에서 보듯이 두어바퀴의 날줄질 후 시작점으로 돌아오면 파란색 씨줄 위에 서브씨줄(이것이 각 변을 만들게 된다) 준비해 그림처럼 걸쳐놓고 그림 속 숫자의 차례대로 감아나간다. 3번으로 찍힌 서브씨줄 다음에 곧바로 또 다른 서브씨줄을 준비해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6

위 그림의 숫자는 날줄을 감아나가는 순서이고 색깔은 씨줄서브씨줄을 구분한다 - 앞서와 같은 방법으로 다음 순서의 씨줄(그림의 5) 위에 가로 걸쳐놓고 앞쪽에 있는 서브씨줄부터 (그림의 4) 날줄로 감아 나간다. 진행 하면서 각 씨줄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단 번에 위 그림처럼 정사각형을 볼 수 있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돌아가면서 각 모서리마다 3번씩의 서브씨줄 작업을 한 모습니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8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각 씨줄들의 방향을 잘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 모서리가 되는 씨줄은 물론이고 각 변을 만드는 서브씨줄들은 짜 나가면서 가지런히 일직선상에 위치하도록 해야한다. 계속 같은 방법으로 서브씨줄을 보태면서 짜다가 원하는 넓이가 되면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9

뒤집어서 벽을 짜 올린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10

목표한 높이에 도달하면 씨실들은 1 ~ 1.5cm 정도를 남기고 잘라낸다. 그리고 날실은 잘 묶어 다른 씨실들과 같은 자리에 위치하게 세우고 날실 중 하나는 자르고 다른 하나는 바구니 둘레의 1.5 ~ 2배 정도 되는 길이를 남기고 자른다 - 이것은 펴서 마무리용 바느질에 쓸 것이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11

길게 남긴 날실을 풀어서 펴면 넓은 종이 테이프가 되는데 그 끝에 이쑤씨개를 접착해 마무리용 바늘을 만든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12

이런 모양으로 바느질을 해나간 다음 남는 부분은 안쪽에 잘라 풀칠을 하면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13

이런 모양으로 마무리가 된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15

바구니를 뒤집은 모습이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 정사각형 16

가늘은 지끈으로 짜서 마무리는 땋기로 한 것인데 한지공예용 옻칠로 마감을 해 반짝이는 느낌이 독특하고 종이 작품으로서는 약간의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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