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태비의 특별함 - 불타는 똥꼬?

미국에서는 오렌지 태비, 유럽에서는 빨간 고양이로 불리는 치즈태비는 우리나라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평범한 고양이에 속하지만 서양(아메리카, 유럽)에서는 치즈태비를 상당히 특별한 고양이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그들의 주장을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본 것을 옮긴다.


위에 언급한 두 대륙에서 치즈태비는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성향이 강하며 암고양이의 경우에는 애교가 넘치고 수고양이의 경우에는 다른 무늬의 고양이들보다 더 영리하며 약간은 4차원적인 구석이 있어서 똥꼬에 불이난 것처럼 행동할 때도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치즈태비의 특별함 - 불타는 똥꼬?

그러나 이런 성격적인 부분과는 다르게 질병에 취약한 특징이 있어서 특히 신장병, 하부요로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눈병, 치석 등에도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통증을 더 많이 느끼는 편이며 기대 수명 또한 비교적 짧은 편이라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성격적인 특징은  집사들을 통한 설문으로 통계를 낸 것이며 의학적인 속설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어디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즈태비가 갖는 몇몇 특징들이 있다고 하는데

노란 고양이(치즈태비)는 모두 태비 무늬다

1. 노란 고양이(치즈태비)는 모두 태비 무늬다

그냥 노랗게만 보이는 고양이도 사실을 태비무늬를 눈에 띄지 않게 감추고 있는데 클래식, 고등어, spotted,  ticked 그리고 얼룩덜룩한 patched 태비 등의 5가지 무늬가 있다

2. 치즈태비 중에는 수고양이가 압도적으로 많다

치즈태비 중 암고양이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암고양이를 10% 정도로 보는 학자도 있다). 삼색이가 99% 이상 암고양이인 것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X염색체에서는 노란색이 우성이기 때문에 수치즈태비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3. 모든 치즈태비는 이마에 M자를 새기고 있다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치즈태비 뿐만이 아니라 모든 색의 태비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치즈태비 중에는 수고양이가 압도적으로 많다

4. 치즈태비는 수다스럽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에 의하면 고양이의 성격은 털의 색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개체의 개성이지만 실제로 오랜 기간 치즈태비를 반려한 집사들의 증언에 의하면 가히 고양이계의 "모터 달린 입"이라 할 수 있다

5. 치즈태비는 찍찍이처럼 들러 붙는다

치즈태비들은 애교가 많아서 잠 자는 시간 이 외에는 집사 꽁무니를 따라 다니며 애교를 부리고 심지어 자는 집사의 베개 위에 올라가 잠을 깨울 정도로 인간 친화적이다

치즈태비는 수다스럽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종합 해보면 2번의 털색에 따른 성비를 제외하고는 다른 색의 고양이들도 모두 갖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개체의 특징에 따라 이렇다고 할 수도 저렇다고 할 수도 있는 집사들의 증언이므로 역시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치즈태비의 특징보다는 모든 고양이는 고양이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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