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품종 - 품종 고양이 좋아하세요?

*이 글은 어제 이웃님과의 댓글 대화에서 다시 상기된 아주 오래 된 것으로 가는 곳마다 끌고 다닌다. 앞으로 만일 또다른 변화가 생긴다해도 계속 끌고다닐 생각이다.

 

내 주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전에 게시했던 글에 달렸던 댓글부터 먼저 소개한다.

똥고양이들의 일개 집사일 뿐인 나로서는 그저 품종 개량이니 나발이니 그만 두라는 뜻으로 마구 지껄인 얘기였는데 "ㅎㅎ"라는, 좀은 비웃는 듯한 임시 닉네임으로 내 유전학적 지식(?)이틀렸음을 짚어준 댓글이 있어서 옮겨왔다. 비웃음을 당하기는 했지만 내가 짚지 못했던 유용한 정보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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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꽤 오래 전에 스코티쉬 폴드를 처음 보고 흥미를 느껴 정보를 찾아보던 중 "스코티쉬 폴드, 관절 문제는 언제 생기는가" 라는 제목에 혹해, 무슨 대단한 정보가 나올 줄 알고 읽기 시작해 갈수록 점점 더 아니다, 아니다 하며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불쾌감을 느껴 흥분상태로 제 생각을 간간이 넣은,

스코티쉬 폴드 뿐만 아니라 품종 고양이 전체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를 하게 했던 기억이 있는 글로 특정 고양이 품종이나 일반적인 고양이 사육자를 비판하는 글은 아님을 미리 알려 드린다. (아래부터는 초록색 글이 제 개인 의견입니다) 

 반려동물의 품종

  갑자기 품종 고양이에 대해 묵혀 놓았던 글을 내놓는 이유는 고양이에 대한 전문 집중 캐터리들의  "파행 디자인 사육"에 대해 새로이 들었기 때문으로, 디자이너 고양이니 디자이너 강아지니 티컵 강아지 등이 점점 더 인기를 얻어가면서 (강아지의 경우가 고양이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원하는 털길이와 얼굴모양, 체형  등등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인위적인 조작을 가한 개체들이 만들어짐으로써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유전자적 결함과 신체적인 결함 등을 일으키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인데, 이미 몇몇 유럽국가에서는 이에 대한 엄격한 법률을 만들어 놓아 오스트리아에서는 심지어 저와 살고 있는 경철이 같은 난청 고양이를 생산하는 일에도 법적인 제재가 따른답니다 - 그래서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언급된 스코티쉬 폴드의 반입이나 반출 등이 대단히 어렵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진행 된다고 들었다.

  파행사육 된 품종 고양이품종 고양이 파행사육으로 병에 걸림

<구글 이미지 - 증상은 사진만 보셔도 짐작 하실 수 있지 싶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체적인 결함 중에 한 가지만 예를 들면  페르시안의 얼굴모양이 변하다 변하다 코와 윗입술이 거의 붙어버려 먹이를 먹기도 어려운 지경인 아이들이 많고 더불어 턱, 치아 관련 질병이 많아졌고 점점 길어진 털은 분변과 함께 엉겨붙어 항문을 막아버리는 일도 생긴다 한다. 이런 것이야말로 동물 애호가의 탈을 쓰고 끔찍하고도 장기적인 동물학대를 하는 일이다. 

 품종 고양이 의 유전병품종 고양이 파행사육으로 인한 질병

특정 품종에 대해 특정한 관심은 없으므로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 다만, 수요가 있으니 이런 공급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저 자신조차 한 때 스코티쉬 폴드 특유의 귀여운 얼굴에 빠져 입양을 꿈 꿨던 적이 있으니 나라고 다른 사람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다만 품종 고양이라는 것이, 많은 인위적인 손길을 거치면 거칠수록 더 많은 건강상의 결함을 나타냄과 비인간적인 사육, 번식 과정에 대해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수요가 줄면 당연히 공급도 줄어 들겠고... 소위 똥고양이들이 유전자적으로 신체적으로 가장 건강하다고 "고양이 교황"으로 불리우는
Dr. Reyhausen도 자신의 저서에서 밝히고 있다

 

캥거루 고양이

<캥거루 고양이> 

 

스코티쉬 폴드의 관절 문제는 언제, 왜 오는가?
마리아 갈라부르다 씀
 (이 글은 코에 붙이면 코걸이, 귀에 붙이면 귀걸이 식의 "순종"에 대한 정의로 "생명"의 가치에 대해 저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생각케 한 계기가 되었기에 올릴 뿐, 이 글을 쓴 이가 파행 사육자라는 뜻은 아니다.)
가끔 나는 스코티쉬 폴드의 보호자로부터 아이가 뼈, 관절 등의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데, 그들은 내게 이런 문제를 홈페이지에 올려 이 문제를 베일 뒤에 숨겨놓지 않기를 부탁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고 내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
( 이런 시작이길래 저는 스코티쉬 폴드의 유전병은 정확하게 어떤 경우에 어떻게 오는가에 대한 설명을 -짧은 꼬리, 폴드+폴드, 16촌 이 내 등 그리고 증상, 대처법- 기대하고 있었다)
이미 여러 번 강조 했듯이 스코티쉬 폴드라는 품종은 매우 조심스럽고 정확하게 키워야 (번식 시켜야) 하므로 닥치는 대로, 확실한 증명 없이 번식을 시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보호자는 반드시 양쪽 부모의 계보를 아주 꼼꼼히 살피고 또한 꼼꼼히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런 식의 꼼꼼함과 정확함이 한 세대에도 빠지지 않고 이어져야만 계속해서 건강한 아이들을 얻을 수 있다.
 
만일 어떤 문제를 가진 관계에서 아이가 태어났다면 그 아이는 번식 프로그램에서 반드시 제외 돼야만 한다, 그 아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건강한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또 얼마나 많은 정성과 돈이 들었는지 등은 전혀 상관 없다.
(여기서부터 뭔가 슬슬 비위가 틀어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섣부른 기분일 수도 있으려니, 계속 ... 번식 프로그램??? 사실 건강한 "폴드"를 계속 얻어내기 위해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것이라 이해는 되는데...)
 
고통스럽도록 힘든 일이었지만 나는 정확하게 원칙을 지켰다. 그 결과로 내 아이들은 비할 데 없이 유연하고 꼬리가 길어 (꼬리가 짧으면 문제가 있다는 말이 사실인 듯) 아직 관절이나 뼈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는 아이는 없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사육자들이 이 원칙을 지켜 번식을 시키는 것이 아니어서, 예를 들면 "개인 사육자"(나는 이런 사람들을 "검은-불법-사육자!"라 부른다)에게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절대로 정확한 계보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언제 어떤 식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 검은 사육자들은 아는 것도 없고 협회에 속해 있는 것도  아니며 대부분 족보조차도 파악 못하면서 고양이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로 앞일에 대한 어떤 계획도 없이, 어떤 색, 어떤 특성 또는 어떤 병을 가지고 태어날지 조차 모르면서 그저 아기들을 얻기 위해 가장 손쉽게 눈에 띄는 고양이들을 책임감 없이 짝지워 주고 이 고양이들은 혈통서 없이 애호가들에게 팔려나가곤 한다. 대부분 이렇게 태어나고 자란 고양이들과 그 보호자들이 뼈와 관절문제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많은 애호가가 고양이 사진을 갖고 와 스코티쉬 폴드라며 보여주는데, 나는 수 백 마리의 스코티쉬 폴드를 봐 왔지만 그 사진 중 대부분의 아이들이 순종이 아니거나 검은 사육으로 태어난 아이들이었다.
(여기서 나는 스코티쉬 폴드의 순종이란 어떤 것인가 생각하게 됐다. 아시다시피 이 품종은 자연발생 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아이들의 귀가 접히는 현상은 일종의 관절기형으로 생긴 것인데 이 기형을 인위적으로 대물림하게 만들면서 순종 운운 하다니, 더구나 처음 이 품종을 개발하면서 유전병을 막기 위해 브리티쉬 숏헤어와 교배를 하는 것을 순종으로 한다고 결정했는데 근래에 들어 그래도 유전병 문제가 심각하자 아메리칸 숏헤어와 교배를 시켜 신선한 유전자다, 라고 자랑스럽게 떠벌인 동일 필자의 다른 글을 읽었는데  
純種 [ 순종 ]
딴 계통(系統)과 섞이지 않은 순수(純粹)한 종(種)
애초에 자신들이 내린 브리티쉬 숏헤어 + 스코티쉬 폴드 = 순종, 이라는 정의를 간단하게 엎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무엇이든 섞어놓고 우리 협회가 이것이 "순종이오!" 하면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이지... 진짜 이유는 유전병 확률이 절대로 줄어들지 않으니 오만 지롤을 다 해 보는 것이겠지! 폴드가 계속 태어나고 결혼하는데 그 확률이 어떻게 줄어들 수가 있겠냐고, 이 사람들아! )
 
이런 고양이들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닌 것이, 아이의 조상에게 어떤 유전적인 요인이 감춰져 있는지 전혀, 또는 부분적으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한 부류의 고양이들이 있는데 품종 역사가 시작되던 초기에 폴드와 폴드끼리 결혼하여 번식된 혈통이다. 그러나 이는 이제 와서 그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거의 모든 고양이 품종의 역사에 이런 실수는 있었으리라 본다. 그랬기 때문에 오늘날 문제점을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게 된 것이리라.

품종 고양이 파행사육 스코티시 폴드 유전병

<참 사랑스럽기는 해요^^>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스코티쉬 폴드를 입양하고자 할 때는 두 눈과 귀를 활짝 열어 족보를 확인하고 부모 고양이에 관한 병력 등에 대해 자세히 묻고 안 다음에 데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유전병 확률이 높은 품종이니 반드시 이 품종을 원한다면 이 대목은 나도 100% 동의 함, 그러나 우선의 사랑스러움에 빠져 훗날 아이나 사람이나 말 못할 고통을 당한다면 그 상처를 어찌 다 감당할지. )
 
그리고 고양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 개인 사육자에게서는 눈을 떼시라! 아니면 유난히 좋은 입양비로 덥석 데려왔는데 얼마 안 지나 문제가 생겼다고 하소연 하지 마시라! 나는 개인적으로 전문적인 사육을 하며 족보 있는 아이들, 또는 적어도 협회에 속한 사람으로서 전시회에 참여하거나 또는 사육자로서의 자격 증명이 된 사람에게서만 입양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 아름다운 품종의 건강한 보존을 위해 개인 불법 번식은 금지돼야 하고 족보가 없는 고양이는 반드시 중성화가 되어야만 한다
(족보가 없는 아이들, 반드시 중성화? 조화로운 공존과 고통을 줄이기 위한 중성화는 들어봤지만 족보가 없어 중성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 대목에서 피가 거꾸로 치솟았다. 물론 전문 캐터리들의 윤리가 그렇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순종이 아니어서 중성화를 해야한다? 더구나 그 순종의 개념이란 자신들 협회 차원에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정한 그런 순종? 인종차별에는 누구누구 할 것 없이 치를 떨면서 품종차별은 윤리적으로 문제를 못 느끼는 건가 ...)
 
반드시 이렇게 해야만 수 많은 문제와 오해가 정리되고 긍정적인 진화가 계속 될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보호자들도 근본을 알 수 없는 아이들에게서 "아기는 한 번 낳아 봐야지"하는 생각을 버려야 이 품종에 대한 지독한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이 필자의 주장은, 잡종을 만들지 말라, 고양이를 들일 거면 자신들의 협회에 속한 캐터리에서 사라 등...  - 그러나 잡종일수록 품종 고유의 유전병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 아닌가? 무지한 생각인가? - 그런데 순종, 순종 하면서 왜 이들은 아메리칸 숏헤어와의 교잡을 시도하는지? 브리티쉬 숏헤어는 자신들의 규정보다 몸집이 너무 크고 - 또 어떻다고 하더라... 하여간, 아메리칸, 이 아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외형을 갖추고 있고 유전자적으로도 신선한 때문이라고, 자신들이 정한 계통만이 - 갑자기 아메리칸 숏헤어라는 유전자가  들어오는 것은 협회가 정했으니 잡종이 아니다, 우리가 법이다, 받아 들여라? 이렇게 자신들이 정한 외형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왜 좀 더 건강하고 영리한 개체를 생산하는 데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인가요? 생명을 가지고 규정이니 규격이니,  가축도 천연기념물도 아닌 반려동물인데, 젠장에라~ 나라는 인간은 황인종이라는 "품종"으로 얼마나 규격에 맞는지 알아보고 싶다)
 
그저  건강한 아이들끼리 결혼 시키고 건강할수록  더 비싸게 분양하고 더 많은 자손도 번식시키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안 되나?
 
누가 품종 고양이 팔아 돈 벌지 말라고 하나? 하지만 식물도 지나치게 인위적인 건 유전자 변형이네 뭐네 하지 않는가?)

품종 고양이 파행사육 스코티시 폴드 유전병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글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이들 낳아 분양하시는 분들이나 입양 하시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므로 이 글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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