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가끔 눈꽃 뽕을 한다

진짜다, 우리는 재벌가와는 건너 건너서라도 연관이 없는 찌질이(?)들이지만 뽕은 그들처럼 가끔 한다 ^____________^

[마따따비에 취해 널부러진 경철 고양이]

경철 고양이가 이걸 해줘도 저걸 해줘도  전부 아니라며 아침 내내 앵앵, 징징 대길래 마따따비와 캣닢캔디를 한꺼번에 꺼내 바닥에 부려줬더니... 약이며 구토며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징징거렸던 모양인지 당장에 발라당 널부러져 분홍빛 꽃잎 같은 혀가 빼꼼~ 하도록 뽕삘(이건 다른 뽕삘 ㅎ~)에 빠져 버린다.

[캣닢캔디를 즐기는 경철 고양이]

캣닢은 평소에 크게 즐기지 않는 경철 고양이인데 사람으로 보면 극한 즐거움을 표시하는 진리의 미간과 치켜뜬 두 눈을 보니 정말 뽕의 품질이 장난 아닌 모양이다.

마따따비 이파리와 캣닢캔디의 조합은 강력한 뽕, 즉 눈꽃 같은 품질이었던 모양이다 (어제 뉴스에서 들은 재벌가 혈육의 통화 내용이 가관이라 다 외워버렸다) 

[마따따비 이파리와 캣닢캔디의 조합에 푹 빠진 경철 고양이]

그렇게 정신없이 뒹굴거리다 제 턱밑을 벗어난 캣닢캔디를 다시 끌어당겨 문질문질, 뒹굴뒹굴~

[침을 튀기며 머리를 흔드는 경철 고양이]

그러다 한 번씩 정신을 차리려는듯 머리도 부다닥~ 흔들어 온 방구석에 침을 흩뿌린다. 에이~ 더런 너엄~~ ㅎㅎ

[캣닢 캔디를 깔고 누웠다]

캣닢쿠션과 같은 냄새가 나니 베고 누워도 된다고 생각한 것일까, 저 찌끄만 걸 머리 밑에 넣고 기분은 솜사탕 구름을 타고 둥실 떠오르고 있다.

[캣닢 캔디의 냄새를 들이마시는 경철 고양이]

진짜로 마치 뽕을 하듯이 캣닢캔디에 코를 박고 숨을 한껏 들이쉬는 것 같더니

[제법 오랜 시간 캣닢과 마따따비를 즐기며 뒹굴거리는 경철 고양이]

이번에는 또 제 풀에 캔디를 밀어버리고 무아지경에 빠져 뒹굴거리는 사이에 드러난 연분홍 곰발바닥 젤리가 인간에게는 뽕이다.

다시 캣닢캔디를 턱 밑에 넣고 즐기는 경철 고양이

도대체 어쩐 일일까, 평소에는 두 녀석 모두 쳐다보지도 않던 캣닢캔디인데 마따따비와의 조합이 역시 성공적인 건지 아니면 풀어야 할 스트레스가 상상 그 이상으로 쌓였던 것인지...

[멀리서 무심히 졸고 있는 철수 고양이]

제 동생이 이 난리를 치는데도 초연한듯 무심한듯 저 멀리 바구니 안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던 철수 고양이,

[몹시 궁금한 눈빛을 한 철수 고양이]

눈 감고 졸고 있는 줄만 았았는데 틈틈이 다 보고 있었던지 경철이 자리를 비키자 마자 벌떡 일어나 "저 시키가 도대체 뭐 갖고 저 지롤을 했지?" 완전 궁금해 죽겠다는 눈빛이 돼

킁킁대며 이리저리 냄새를 맡는 고양이

킁킁대며 이리저리 냄새를 맡길래

궁금한 냄새를 찾아다니는 고양이

이 분은 캣닢캔디에 별로 반응을 안 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집사가 얼른 소금 이모야가 만들어준 쿠션을 꺼내 슬쩍 뒤에놓아주니

만족한듯 눈을 지그시 감고 뽕을 즐기는 철수 고양이

"음~ 역시 이것이야~~" 만족한듯 눈을 지그시 감고 뽕을 즐기는 철수 고양이 - 다행이다, 두 녀석 모두 이렇게라도 가끔씩 뽕을 맞을 수 있어서. 그리고 뽕에 빠진 모습이 이렇게도 예쁘고 귀여울 수도 있어서~

[경철 고양이, 오늘 뽕삘 많이 받았다]

사람도 뽕을 이 정도로만 즐길 줄 알면 뽕이 불법이 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다. 

[뽕질하는 고양이]

그들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튼 우리도 가끔씩 눈꽃 뽕을 맞고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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