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 고양이도 이런 거 할 줄 알아? 집사도 처음 본 진기명기

창 쪽 캣폴기둥에 새로 만들어 준 스크래처를 철수가 어지간히도 좋아하기 시작해 집사는 므흣~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경철 고양이가 사용하는 것은못 본 것이 아쉽~)

입맛까지 다셔가며 발판에 대고 콧구멍을 후비는 고양이

이 기둥 저 기둥 오르락내리락 하며 스크래칭을 하던 대장 고양이, 이번에는 입맛까지 다셔가며 발판에 대고 콧구멍을 후벼댄다. 이 녀석은 집사가 쓰다듬어 줄 때도 코를 비벼주면 제일 좋아할 정도로 콧구멍 후비기를 좋아한다. 

잠시 생각에 잠기는 눈치를 보이는 고양이

"이제 콧구멍도 시원해졌고 음..." 아주 잠시 생각에 잠기는 눈치더니

꼬리를 휘날리며 경주마처럼 뛰어내리는 고양이

미처 따라 잡을 새도 없이 꼬리를 휘날리며 경주마처럼 뛰어  - 너무나 빨라서 진짜로 이 사이에는 한 장면도 잡을 엄두를 못낼 정도였다.

순식간에 침대발치의 캣폴로 이동한 고양이

순식간에 침대발치의 캣폴로 이동, 다시 귀를 한껏 젖히고 바각바각 스크래칭을 하신다. 스크래처가 많아진 만큼 아드레날린도 함께 많아진 것일까,

뭔가 개구진 행동을 할듯한 눈빛을 보이는 고양이

스크래칭을 끝내고 미처 손을 다 내리지도 않고 뭔가 개구진 행동을 할듯한 눈빛이 되더니

180도 목 돌리기를 하는 고양이

느닷없이 진기냥기를 시전하시는데 바로 180도 목 돌리기! 대부분의 고양이 목 돌리기는 등이나 뒷목쪽이 가려워 그루밍을 위해 시도 되지만 이렇게까지 눈까지 희번덕댈 정도로 온 힘을 쏟은 완벽한 180도 목 돌리기는 집사도 생전 처음본다. 그루밍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닌듯 보이고,

갑자기 솓구치는 아드레날린을 주체못하는 고양이

아마도 갑자기 솓구치는 아드레날린을 주체못해 고양이들의 흔한 혼자놀기인 가상 사냥놀이를 시작한 것 같은 것이 (정지 화면이라 속도감을 전혀 느낄 수 없지만 셔터를 거의 연사 수준으로 - eos m50 다행히도 m100보다 af가 훨 더 빠르다 - 누를 정도로 빠르고 바쁘게 움직이는 중이다.) 다시 고개를 휘릭 돌려 발판을 타닥타닥 치다가 바깥을 휙 내다 봤다가

천장을 쳐다보고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뛰어오르려는 고양이

다시 천장을 쳐다보고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뛰어오르려는 시도를 할 듯한다. 이쯤 오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보여 줄 때가 된 것을 알고있는 집사, 흥미진진 셔터를 눌러대며 시선을 뗄 수가 없다.

진일보 된 180도 목돌리기를 다시 한 번 시전하는 고양이

"엄니, 지금 이거 기다리는 것이에여? 메에~렁!" 아니나다를까, 생각했던 뛰어오르기 대신 메렁까지 보태서 진일보 된 180도 고개꺾기 내지는 목돌리기를 다시 한 번 시전하신다. 뚱뚱하지 않은 고양이라면 적어도 170~175도 정도까지는 할 수 있는 행동이라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완벽한 180도 진짜로 처음 봤구리~~~ 저러고는 다시 휘릭!

이렇기 때문에 나는 순전히 개인적인 염려로 고양이에게 스팟온 형식의 외부구충제 바르는 것을 심히 반대하는 입장인데 의사쌤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아이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스팟온 사용을 권고 하시는지 이것 만큼은 이해가 되지 않고 무섭기까지 하다. 아무리 뒷목에 바른다 한들 고양이들의 목이 어디까지 돌아가는지 몸소 보여주시는 분이 여기 계시지 않은가... 상호 그루밍 또는 셀프 그루밍을 통한 어느 정도의 섭취는 오히려 구충에 도움이 된다는 뜻일까? 더구나 우리나라의 실내 고양이들은 모기조차도 드물게 만나는 환경에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에 대해 진심! 누군가(전문가)가 납득 할만한 설명을 좀 해주면 좋겠다.

제 여정을 되돌아보고 서 있는 이 진기냥기 고양이

순식간에 여기까지 하강해 제 여정을 되돌아보고 서 있는 이 진기명기 고양이! 여전히 분출 된 아드레날린을 덜 털어냈는지 한 판 더 할까말까 망설이는 표정이다가 마침 밟고 선 스크래처에 관심을 주며돌아서길래 경철 고양이는 뭐 하나 찾아봤더니

침대 가장 구석에 몸을 숨기고 앉은 고양이

언제나처럼 제 형이 미쳐 날뛰기 시작하면 몸을 사리는 소심 고양이답게 침대 가장 구석에 몸을 숨기고 앉아 "저거 저거 또 지롤 시작했네~"라는듯 심기가 불편한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180도 완벽 목 돌리기는 커녕 160도 정도만 해도 잘 하는 편이어서 고양이의 180도 목 돌리기는 집사도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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