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형제 면역력 올리기 프로젝트 11

지속적으로 탈모현상을 보이는 철수 고양이와 지속적으로 귓병이 재발 되는 경철 고양이, 그리고 나이는 아홉살 하고도 반, 그렇다고 집사라는 인간은 고양이들이 이상을 보인다고 지속적으로 병원에 다닐 형편이 전혀 안 되고 그렇게 노심초사 하다 알게 된 것이 면역력 요법, 곧바로 고양이 형제 면역력 올리기 프로젝트가 시작 됐다.


기본 베이스는 한 유명한, 아픈 고양이에게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역력 요법을 가르쳐주는 카페에서 얻어왔고 3~4개월 가량의 시간이 지나면서 내 아이들 몸에 맞는 것, 맞지 않는 것 등이 하나 둘씩 가려지기 시작했다.

[고양이 형제가 복용하는 보조제 리스트 - 나는 요점만 정리하는 것이므로 더 자세한 것은 전문가들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1. 유산균 -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유산균이다. 이것은 과량 복용해도 설사 이 외에 다른 부작용이 없고 다른 장기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보조제로 가장 믿을만하기 때문에 설사가 없는 한 가능하면 투입 균의 종류나 수가 많은 걸로 먹이려 하는데 현재로서는 위 그림의(LactoBif 300억) 것을 먹이는 것이 경제적, 기능적으로 최선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연구에 따르면 개체마다(인간 포함) 장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남에게 좋다고 내게도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하며 균주를 잘 살펴야 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영양제[아침용 캡슐 - 유산균을 먹이는 시간이기 때문에 락토페린과 에피코르를 집중적으로 먹인다. 이 때는 프로폴리스를 넣지 않는다]

2. 에피코르 -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산균과 세트로 생각하고 가장 많이 먹이려고 노력하는 물질이다. 이것은 베타 글루칸(수용성 섬유소의 한 종류), 아미노산, 비타민, 폴리페놀과 같은 유익한 대사 물질을 함유하는 건조 발효 효모로 요즘 유명한 NK세포 활동을 깨우는 역할을 해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내게 매력적인 것은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유산균을 먹일 때 이것을 따로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암 환자이면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챙겨 먹는 사람들에게 프리바이오틱스 대신 권하고 싶은 물질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것을 먹이면 프리바이오틱스와 베타글루칸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에피코르와 유산균[가끔 내가 자주 구입하는 물건들이 콤보세일로 뜰 때가 있는데 별도의 할인이므로 꽤 도움이 된다]

3. 락토페린 - 락토는 '우유',  페린은 '철과 결합하는 단백질'이라는 뜻으로 가장 강조 되는 효과는 항바이러스, 항진균 작용이다. 하지만 나쁜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장내 유익균 성장을 촉진 해 유산균과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러나 초유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을 가진 고양이에게는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내염이 있는 고양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강조되고 있어 둘 다 잇몸에 빨간 띠를 두르고 있는 내 고양이 형제에게는 필수로 여겨진다. 우리집의 경우 철수는 원래 변비기가 있던 아이여서 하루 세 번에 걸쳐 한 캡슐(250mg)을 다 먹이는 편이고 경철 고양이는 이렇게 먹였을 때 설사를 해서 양을 철수의 1/3가량으로 줄여 아침 시간에 유산균 먹일 때만 함께 먹인다.  


4. 비타민B 복합체와 비오틴 - 세포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눈의 피로, 전신의 나른함, 만성 피로, 권태, 무력감, 통증 등을 없애는 똘똘한 비타민군으로 잘 알려지 있다. 나는 여기에 철수 고양이 때문에 탈모 개선에 좋다는 비오틴을 좀 더 첨가해 먹인다. (원래 이 복합체 안에 비오틴도 들어있긴 하다) 대체로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복용 했을 때 떨림, 헤르페스, 부종, 신경증, 빈맥,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프로폴리스[캡슐 맨 아래 갈색이 프로폴리스이고 그 옆의 병이 액상 프로폴리스. 캡슐 안의 나머지 것은 다량의 타우린과 모듀케어 그 외의 것은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5. 프로폴리스 - 잘 알려진 천연 항생제이다. 하지만 꿀벌이 만드는 물건인 만큼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테스트를 한 후 섭취해야 하는데 나는 경철 고양이가 락토페린에 부작용을 보여 귓병과 잇몸의 염증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이것을 선택했다. 한 캡슐에 200mg인 제품을 구입 했는데 다행히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유산균을 먹는 아침 시간은 빼고 점심과 저녁에 철수와 함께 나눠 먹이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항생제이므로 유산균과 함께 먹이면 효과가 상충,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하여 적어도 6시간의 차이를 두고 따로 먹인다) 점심 시간에는 액상 프로폴리스로 잇몸 마사지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액상은 저것 한 병으로 끝낼 계획이다. 꿀 성분이 너무 많기 때문인데 꿀은 고양이 면역력에 도움도 되지만 충치를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과 무엇보다 경철 고양이가 마사지 때마다 저 맛에 진저리를 치기 때문이다.


6. 모듀케어 - 베타시토스테롤(Beta-sitosterol)이 주성분인 영양제로 인사돌 등 잇몸약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어 구내염이 있는 고양이에게 반드시 먹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되는 영양제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을 억제하고 DHEA의 분비를 높여 면역력을 올려준다.

고양이 형제 영양제 - 저녁용[고양이 형제에게 영양제를 먹일 때는 목 넘김을 좋게 하는 윤활제로 츄르를 쓴다. 알레르기 반응이 많은 아이들이라 이 또한 성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7. 엘_테아닌 - 이것은 처음에 고양이 형제의 병치레와 투약 등의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적 안정감을 위해 임의로 시작한 것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심인성(특발성) 질환이 유난히 많은 고양이들의 여러 질병 치료보조제 중 한 성분으로 두루 쓰이고 있었다. 그 만큼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굳이 먹이지 않아도 되지만 처음에 인간 때문에 구매한 것이 있었기에 아주 소량씩 캡슐마다 섞어 먹이고 있다.


8. 타우린 - 이 외에 사실상 가장 많이 먹인다고 할 수 있는 것이 타우린인데 하루에 250mg 이상은 꼭 먹이려 노력하고 있다. 나는 다른 지용성 성분을 먹이지 않아서 고양이 심장 등 전체적인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수용성분 중 가장 필수인 것이 이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털이 빠진 고양이 다리[이것은 철수 뒷무릎 부분인데 참치 알레르기가 원인으로 짐작 되며 나타난 것이 아직 지지부진 낫지 않고 있다]

결론 : 현재 4달째 보조제 요법을 쓰고 있는데 확실한 것은 경철의 무른 변 개선과 귓병의 재발이 잠잠하다는 것(여전히 2, 3일에 한 번씩 들여다 보고 있지만 안정화 됐나, 하는 느낌이 온다). 그리고 두 녀석 모두 잇몸이 현저히 건강해진 점(육안으로도 확인이 되고 건사료를 먹는 모습이나 입냄새로도 확인이 된다) 그러니까 더 정확히 말 하면

1. 잇몸강화, 구강건강에 효과가 있다. - 양치질, 프로폴리스, 락토페린, 모듀케어(?)

2. 변비, 설사 증상이 사라졌다. - 유산균, 에피코르

3. 경철이 좀 더 활발해져 귓병에 시달리던 때는 거의 않던 그루밍도 많이 늘고(오버그루밍과는 다른 양상) 제 형에게 장난을 걸 정도가 됐다. - 타우린, 비타민B 복합체

4. 귓병이 잠잠하다 - 프로폴리스(?)

5. 탈모 증상은 개선이 거의 없다 - 나아진다고 우기고 싶은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는 판별이 어렵다. 뭔가 다른 내부적인 문제가 있는 것일지 태산 같이 걱정 되지만 팔아치울 재산도 없고 빼서 쓸 만한 보증금도 없으니 그저 내부적인 문제가 아니기를, 시간시간 어느 신인지도 모를  이 세상의 모든 신에게 빌고 또 빌 뿐이다...

탈모를 겪고 있는 고양이

하지만 아무리 이 보조제들이 장복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들이라 해도 현재의 양은 좀 지나치고 종류도 많은 감이 없지 않아서 철수가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까지만 위와 같은 모험을 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개선 되면 에피코르, 유산균, 그리고 타우린, 철수는 락토페린 경철은 프로폴리스,  이 외에 것들은 요령껏 양과 종류를 줄여나갈 생각이다. 

ⓒ고양이와 비누바구니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2)

  • 2020.10.04 20:48 신고

    탈모가 좋아져야 할텐데요....ㅠㅠ 얼마나 속상하실지.......
    저렇게 하나하나 따로 넣으시다니~!! 전 저렇게 해보니 넘 힘들어서 그냥 다 섞어서 충진기로 넣어요~ㅋ

    • 2020.10.04 20:51 신고

      따로따로 넣어요, 중간에 빼거나 더 넣게 되는 게 있을까봐요. 게다가 에피코르는 굳고 b는 잘 상하고 말입니다. 좀 귀찮긴 해도 제가 할 일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ㅎ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