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애비뉴 뉴트리션과 세드러스 발레오 프로폴리스 - 고양이 형제 면역력 올리기 9

하루 먼저 도착해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보고 눈꼽만치씩 먹이기 시작한 캡슐형 프로폴리스.

1000mg에 해당하는 프로폴리스를 1/5로 농축한 것

이것은 1000mg에 해당하는 프로폴리스를 1/5로 농축한 것이라고 돼 있어 실제 사이즈는 200mg로 작은 캡슐이다. 나는 그래서 이 제품을 골랐는데 어떤 사람은 이걸 5000mg로 기대하고 샀다면서 항의성 리뷰를 남겨놓아 뭐랄까 귀엽다는 느낌과 함게 이렇게 포장설명서에까지 1000mg라고 써 놨으니 헛갈릴만도 하겠다 싶은 것이 상술이란... 씁쓸한 느낌.


아아, 그런데 프로폴리스라는 물건의 냄새가 냄새가... 피유~~~ 아무튼 이 물질의 알려진효과를 보면

호흡기감염, 치은염과 곰팡이균 감염 등의 입병 잡는 천연항생제, 염증을 낫게 하고 붓기를 감소 시키는 항염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그 효과는 치과의 소독약으로 쓰이는 클로로헥시딘과 견줄 정도라고도 한다.


그리고 유산균이 유익균을 지키고 키우는 작용을 하는 반면 프로폴리스는 유해균을 없애는 작용을 해서 충치, 구내염, 점막염증, 점막궤양, 칸디다증, 구취 제거에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세드러스 발레오 프로폴리스

그런데 프로폴리스는 입 안에 직접적으로 바르거나 분사를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아무 액상이나 샀다가는 지독한 맛 때문에 일단은 고양이들에게 고문이 될 것 같고 알콜이나 향미제 등이 들어있는 것이 대부분이라 선뜻 아무 것이나 살 수가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양이 카페에서 검색하니 이런 물건이 집사들 사이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 액상 프로폴리스는 위에 말한 역한 냄새 대신에 꿀맛이 나고 성분 또한 사람 아이들에게도 고양이들에게도 안전하다고하니 양치질처럼 잇몸에 마사지를 하면 구강건강에 도움이 될까 기대를 하고 구입 했다.

 발레오 프로폴리스 복용량

이렇게 설명 돼 있으니 우리 고양이들에게는 5방울씩 하루에 한 두 번 오후와 저녁에 (아침에는 유산균을 먹이니 안 되고) 잇몸마사지를 해주면 될 것 같다.

 발레오 프로폴리스 스포이드

실제 프로폴리스는 20% 들어있다니 스포이드에 보이는 거뭇거뭇한 것들이 프로폴리스인 모양이다. 냄새는 역시 저 위의 캡슐과 같지만 함량이 적은 만큼 역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용액은 꿀 맛이라 해 좀 더 끈적거릴 줄 알았는데 그냥 물보다 조금 점도가 더 있는 정도여서 손가락에 묻혀 잇몸까지 가는 도중에 한 방울 쯤은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맛은 달아도 너무 달다는 느낌이라, 아무리 꿀이라지만 이것이 오히려 충치를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다.

침대 밑에 숨은 고양이[침대 밑에 숨어있다가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근심어린 표정이지만 제 발로 나오는 철수 고양이]

약을 하도 먹여대니 이제는 철수 고양이까지도 침대 밑에 숨기 시작 했는데 다행히 잇몸 마사지는 두 녀석 모두 약 먹는 것 만큼 싫어하지 않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제발이지 이 모든 것들이 효과를 발휘해 이러저런 병들을 천천히라도 물리쳐주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효과를 보인다고 믿어지는 것은 유산균과 비오틴 밖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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