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익스플로러가 주류에서 밀려난 지는 대단히 오래 됐지만 내가 이것을 쓸 때는 옛블로그의 글들을 아직 다 백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터넷익스플로러로 종종 들어가 몇 꼭지씩 pdf로 저장 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내가 주로 쓰는 웨일로는 티스토리에 두 개의 아이디로 한꺼번에 로그인이 안 되더라. 어떤 브라우저를 쓰든 마찬가지일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래서 오늘도 백업을 계속할 생각으로 익스플로러로 접속을 하니 로그인 하는 창에서
주소가 펄쩍펄쩍 뛴다고 해야할까,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로그인 창이 열리지도 않고 닫으려니 닫히지도 않는다. 얼마 전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자동 로그인이 되고 문제 없이 백업을 할 수 있었는데 윈10이 그 사이 한 번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해서 이 물건에게 영향이 간 것일까, 한 마디로 사용불가의 상황이 연출 돼 작업 관리자를 열어 강제종료를 해야만 했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왜? 하고 기사들을 찾아보니 현지시각 18일에 한 발표에 의하면 오는 11월 30일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의 주요 웹 속성 지원을 종료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 8월이자녀?
11월이 오기 전에 옛블로그 글들을 마저 백업해야 하겠다는 위기의식이 당장에 느껴졌다. 우짜노... 이때 번쩍 떠오른 생각, 윈7 시절부터 뭔가 잘 안 되면 "권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즐겨 사용했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이것을 열면 계속 탭이니 주소표시줄이니가 번쩍거리며 먹통이 되니 관리자 권한이고 나발이고 설정도 못할 것이고 인터넷익스플로러.exe를 직접 찾아가 해결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탐색기를 열고 Internet Explorer를 찾아간다.
내 PC - Windows(C) - Program Files - Internet Explorer 폴더까지 찾아가서 그 폴더 안에서
iexplore.exe를 찾아 우클릭한다.
우클릭으로 메뉴창이 겹쳐 열리면 맨 아래에 있는 속성으로 들어간다.
속성을 눌러 들어가면 맨 먼저 일반 탭이 열리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로 있는 "바로 가기" 탭을 눌러 연 다음 아랫쪽에 있는 "고급(D)"를 연다.
이제 '고급 속성' 창이 열리는데 그 창 안에 "관자 권한으로 실행(R)"앞에 있는 작은 네모칸에 체크를 한 다음 "확인"을 눌러준다.
그러면 속성 창이 닫히고 원래 창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여기서 "적용(A)"를 반드시 눌러 줘야한다. 여기까지 수행을 하고 나면 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작업표시줄이나 시작에 있는 바로가기의 속성에는 굳이 이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해서 내 문제는 완전히 해결 됐다.
이 글은 아직도 익스플로러 사용에 익숙해 쉬이 버리지 못 하는 높은 연령대의 몇몇 분들을 위해 쓴 글이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가능하면 빨리 엣지 브라우저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렇다고 IE11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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