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정리한 고양이 5대 전염병

1. 고양이 감기

고양이 감기는 사람 만큼 다양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바이러스(칼리시 Calici, 허피스 Herpes, 클라미디아 Chlamydia, 마이코플라즈마 Mycoplasma 등)로부터 유발 된다. 그 중 가장 흔한 두 가지는 허피스와 칼리시인데 간단하게 허피스는 고양이의 눈에 증상이 나타나고(각막염 등) 칼리시는 입(혀, 구강)에 문제를 만들어 구내염 또는 궤양성의 상처가 생기게 된다. 대부분은 병원 방문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고양이가 너무 어리거나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한 달넘게 앓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감기는 사람 감기와 마찬가지로 재채기를 통한 비말 또는 상호그루밍을 통한 타액교환 등으로 감염 된다. 

고양이 감기는 사람 만큼 다양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바이러스(칼리시 Calici, 허피스 Herpes, 클라미디아 Chlamydia, 마이코플라즈마 Mycoplasma 등)로부터 유발 된다.

2. 고양이 백혈구 감소증 (FPV : 범백혈구 감소증 - 흔히 범백이라고 한다)

이 질병은 파보바이러스로부터 유발 되는데 길 고양이 무리에 이 바이러스가 한 번 번지면 그 무리는 초토화 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감염 되면 최단 3일, 최장 15일의 잠복기를 거친 다음 증상이 발현 되면 매우 빠르게 진행 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진행이 너무 빨라서 증상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고양이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접촉 외에 간접 접촉으로도 감염이 되므로 사람이 길고양이를 돌보다가 바이러스를 묻혀다 집고양이에게 옮기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집사인 동시에 캣맘, 대디인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증상은 무력감, 식욕감소, 구토 그리고 냄새가 심한 설사(혈변) 등으로 시작되며 고열을 동반한다 (40° C ~ 41° C 이상). 치료에는 2차 감염을 박기 위한 항생제와 탈수를 막기 위한 수액 처치 이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3. 고양이 백혈병(FeLV : Feline leukemia virus)

Feline leukemia virus 감염 후 발병시 나타나는 증상이 사람의 백혈병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감염은 주로 침, 혈액, 변  그리고 상처를 통해 일어난다. 증상으로는 빈혈, 발열, 설사, 구내염, 호흡기 질환, 포도막염 등 염증성질환 등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증상은 빈혈이며 치료할 방법도 없고 복병은 이 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 중 증상을 보이지 않는 비율도 30%나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백혈구 이상으로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져 다른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백혈병 그 자체는 고칠 수 없는 병이고 평균 생존율은 12개월 정도지만 최근에는 꾸준한 관리, 치료만 하면 생존율이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지레 포기하지 않아도 좋다고 하는 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 즉 개나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4. 고양이 광견병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 즉 개나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대개는 이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에게 근육까지 깊이 물리는 것으로 감염되지만 드물지만 피부에 따로 난 상처를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침투될 수 있다. 


증상은 밥을 먹기 어려울 정도로 침을 많이 흘리게 되고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경증적 증상을 보이면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유는 바이러스가 뇌에까지 침범하기 때문이다. 결국 동물은 발작을 하다가 묵숨을 잃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하지만 야생동물 등 이 바이러스를 가진 개체에게 공격을 당해야만 감염이 되는 병이므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안전이 확보 된 고양이에게는 굳이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에게 전염이 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등의 일이 있으면 법적으로 반드시 접종을 마쳐야만 하는 백신이기도 하다.

이 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이름이 같은 것인데 고양이의 바이러스는 원래 고양이의 장에 존재하던 것이 변이를 일으켜 생겨난 것이라 한다

5. 고양이 전염성복막염(FIP :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이 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앞에 이름이 같은 것인데(하지만 다른 바이러스다) 고양이의 바이러스는 원래 고양이의 장에 존재하던 것이 변이를 일으켜 생겨난 것이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묘들은 항체를 가지고 있고 주로 24개월 이 전의 어린 고양이에게서 발생하지만 한 번 감염이 되면 회생은 불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에는 신약이 개발 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기는 하다)


복막염은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증상은 설사, 식욕부진, 구토, 발열 등이 있고 건식일 때에는 이 외에도 황달, 빈혈,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습식 복막염이 많고 복수 또는 흉수가 차게 되고 생존기간은 한 달 정도로 볼 수 있다. (건식은 좀 더 천천히 진행 돼 7, 8개월 생존한다)


안타깝게도 이 병은 아직 확실한 예방 백신도 없다 - 현재 백신이 있기는 하지만 안정성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고 실제로 복막염 백신을 맞고 고양이가 목숨을 잃기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이 백신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집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은 가능하면 고양이의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스트레스가 없게 한다. 그리고 특히 화장실 등의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증상이 없더라도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는 변으로 끊임없이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타액, 체액 등으로도 전염이 된다. 특히 제한 된 공간에 너무 많은 수의 고양이가 있을 때, 화장실 수가 그에 비해 부족할 때 발병하기 쉽고 특히 이 바이러스는 배출 되어 최장 7일까지 생존이 가능하므로 두루두루 위생관리가 더더욱 중요한 질병이다. (관련글 - [고양이] - 고양이 집사인 내가 현관에 반드시 중문을 만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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