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들은 대부분 갈색에서 조금 더 짙거나 더 옅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색깔에 따른 성격에 대해서는 그리 자주 이야기 하지 않지만 서양인들은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눈동자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성격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하곤 하는데 스웨덴의 한 연구에 의하면 이것은 동물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물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각 개체마다 특성이 가장 우선이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성격을 가진다" 정도의 분석은 모든 집사들의 흥미를 끌기 마련이다.
1. 모든 고양이는 파란 눈으로 태어난다.
이것은 애묘인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양이의 눈 색깔은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안료 세포에 의해 결정 되는데 이 세포는 출생 후 몇 주 후에 생산이 시작 되기 때문에 모든 아기 고양이들이 파란 눈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눈은 실제로 색이 없지만 눈의 빛을 굴절하는 렌즈에 의해 색깔이 나타나게 되는데 6주 가량이 지나면 서서히 파란색이 사라지면서 개체 특유의 눈 색을 띄기 시작하고 생후 3~4개월이 되면 제 눈의 색이 나타나게 된다.
2. 파란 눈을 가진 고양이의 성격
고양이의 파란 눈은 마치 바다의 색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조금씩 차이를 보이며 자꾸만 들여다 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파란 눈의 고양이들은 대체로 다정하고 명랑한 성격을 보인다. 그리고 영리한 편이어서 조금 난이도가 있는 놀이에 열광하며 공감능력이 뛰어나 사람에게 특별히 위로가 되는 존재라고 한다.
파란 눈을 가진 품종으로는 버만 고양이, 샤미즈, 랙돌 등이 있다.
3. 녹색 눈을 가진 고양이의 성격
사람에게서는 4% 정도로 흔하지 않지만 고양이 눈 색깔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녹색이다. 이런 눈의 고양이는 처음에는 주의 깊게 주변과 상황을 관찰하다가 사람을 한 번 신뢰하게 되면 무한신뢰를 보내게 되기 때문에 가장 집사의 껌딱지가 되기 쉬운 성격으로 분류된다.
녹색 눈을 주로 가진 고양이 품종으로는 니벨룽, 러시안 불루 그리고 코라트 등이 있다
4. 노란 눈 또는 구리 색 눈을 가진 고양이의 성격
이런 계열의 눈 색깔도 매우 다양해서 밝은 노란색에서 어두운 구리색 또는 황동색까지 여러가지가 나타난다. 이런 계열의 눈을 가진 고양이들은 털 색이 짙을수록 눈이 더더욱 빛나 보이는 특징이 있다. 성격적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상당히 개인적이고 독립적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고 집사에게도 확실하게 그것을 요구할 줄 안다. 하지만 사교적인 면도 함께 갖추고 있어서 고양이로서는 비교적 변화를 즐길 줄 아는 성격이 많다.
이런 눈 색이 많은 품종으로는 소말리, 브리티시 숏헤어, 샤르트뢰(Chartreux)가 있다
5. 두 눈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 고양이의 성격
오드아이 고양이의 눈 색에는 규칙이 있는데 한 쪽 눈의 색이 반드시 파란색이라는 것이다. 이 고양이들은 눈의 색깔 때문에 자연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는데 그래서 자신들이 더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고양이들은 유순해서 몇 시간이라도 사람 손에 자신을 맡길 줄도 알지만 이제 충분하다고 느꼈을 때는 가차 없이 솜방망이를 날릴 줄도 아는 성격이라고 한다.
오드아이가 특별히 많은 품종으로는 터키쉬 앙고라. 카오마니 등이 있다.
공통점 : 모든 고양이들은 사람이 자신의 눈을 오래 들여다보는 것을 싫어한다. 응시는 곧 공격을 나타내기 때문이므로 그런 눈으로 자신을 보는 상대를 몹시 무례하다고 여겨 엄청나게 화를 내거나 두려워하게 된다. 고양이의 눈을 들여다 볼 때는 느리게 눈 깜빡이기를 잊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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