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10 파일 히스토리와 사용자 라이브러리

윈10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가 가장 궁금 했던 것이 "파일히스토리"이다.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딱히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답을 쓴 기사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걸 켜놓으면 완벽한 복구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다. 이 파일 히스토리라는 것은 이미지 복구와도 관계가 없고 오히려 윈7에서 쓰던 복원지점, 이런 것과 더 닮아 보인다. 그렇다고 똑 같은 것이라고 단정 하기도 어렵고...

궁금하면 "500원" 대신에 시간을 좀 투자 해 뜯어보면 된다.

파일 히스토리가 뭐길래?

찾아가는 방법은 탐색기에 이 전 제어판을 가져다 놓은 분이라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돋보기 아이콘으로 된 검색에서 제어판 찾아가는 법

아니면 위 그림처럼 작업 표시줄의 돋보기 검색을 이용해 제어판을 찾아가거나 아예 '파일 히스토리'를 검색해 찾아가면 된다

윈10 파일 히스토리

제어판에서 파일 히스토리를 선택 해 들어간다

파일 히스토리 켜기 또는 끄기

어떻게 되나 보려고 이 전에 D드라이브로 '파일 히스토리'가 저장 되도록 설정 해놓았다가 아무래도 뭔가 뒤에서 계속 퍼나른다는 것이 싫어서 껐는데 다시 켜기로 바꾸고

파일 히스토리 저장용 메모리 카드

딱 2, 3일 정도만 실험 해 볼 호기심으로 메모리 카드가 마침 놀고 있는 것이 있어 파일 히스토리 저장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파일 히스토리 저장 공간 선택하기

꽂아보니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메모리카드가 뜬다

기존에 저장 돼 있는 파일 히스토리도 옮길 것인지 묻는다

D드라이브에 잠시 모았던 히스토리도 옮기겠냐고 묻는다. 왜 아니오, 했을까 어차피 그냥 보고 싶어서 하는 건데 옮길걸...

파일 히스토리에는 사용자 라이브러리가 저장 된다

뭐를 저장할 것인지 궁금해 옵션을 열어보니 모두 "라이브러리"에 속해 있는 것들이다. 이 외에 추가 할 것이 있으면 하라고 해서 내가 쓰는 브라우저를 넣어 봤는데 끼워주지 않는 건 뭐? - 라이브러리 밖의 것은 저장하지 않겠다는 뜻인지 마소의 것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프로그램이어서 그렇겠지, 정도로 생각한다.

파일 히스토리에는 라이브러리, 바탕화면, 연락처 및 즐겨 찾기가 저장 된다

저장 되는 것의 목록이 나열 되는데 라이브러리, 바탕화면, 연락처 및 즐겨 찾기 - 여기서 문제는 여기 적혀 있는 것들 중에 "즐겨 찾기"한 가지만 빼고는 내가 전혀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이다. 그런데 이 즐겨찾기도 익스플로러11이나 엣지의 것만 해당된다. 타브라우저의 것은 아마도 동기화 또는 붙여넣기 미리 옮겨 놓아야만 할 것이다

파일 히스토리에 저장되는 항목을 제거 또는 추가할 수 있다

더구나 동영상(비디오)는 찍을 일도 저장할 일도 보는 일도 없다, 그래서 빼 본다 - 그리고 어차피 이 기능을 정말로 쓰려고 하는 것도 아니니까 

파일 히스토리 저장간격과 용량 설정하기

그리고 어떤 변화가 생길지 끝까지 보려고 '공간이 허락할 때까지'로 설정한다

파일 히스토리에 저장 된 내용은 주로 검색행적이다

그리고 한 이틀이 지났나, 히스토리의 용량은 그리 늘지 않는 것 같은데 막상 폴더들은 열어보니 엄청난 숫자의 파일들이 저장 돼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검색(Searches)" 부분이었다. 그리고 다른 폴더들을 열어보니 거의 아무 것도 없다 - 이 때 겨우 깨닫는다.

파일 히스토리는 그냥 사용자 행적을 저장하는 것이고 라이브러리, 바탕화면 등에 무엇을 즐겨 저장,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복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것이 컴퓨터가 꼬였을 때 얼마나 도움을 줄지는 전혀 장담할 수 없다는 것도 깨닫는다. - 만일 사용자가 저장했던 파일도 함께 백업했다가 복원 한다면 그 용량이 어마어마할 테인지 딱히 그렇지도 않으니 말이다.


언제든, 누구든 내게 이 파일히스토리가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람 있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그렇다면 내게는 전혀 쓸모 없는 기능이다. 나는 xp 시절부터 내 문서니, 내 음악 이런 기능들을 전혀 쓰지 않고 다른 드라이브에 따로 폴더를 만들어 써왔고 다운로드 할 일이 있어도 다른 드라이브에 폴더를 지정해 사용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불의의 사고가 생겼을 때 자료를 잃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니까. 


그래서 주변의 내 동년배들에게도 C드라이브에는 제발 아무 것도 저장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말을 잘 안 듣고는 나중에 저장한 것 다 날려 버렸다고 징징거리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그들이 그런 것은 배울 때 "바탕화면에 저장"을(사실 이것이 가장 위험하다) 무조건 하고 주입 받았기 때문일지?

탐색기에 중복 되어 뜨는 드라이브

아무튼 파일 히스토리 드라이브는 관찰을 미처 덜 끝내고 설치한지 이틀만에 철거를 했는데 이유는 탐색기를 대단히 즐겨 사용하는 내게 엄청나게 방해 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위의 그림처럼 파일 히스토리 드라이브가 중복으로 뜬다는 것이었다 - 이런 분들 더러 있을 것이다. 내게도 이런 일이 심심찮게 있어왔고.


그래서 이런 일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없애는지 또 폭풍검색을 한다 - 이 이야기는 다음 꼭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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