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스트레스 만땅인 냥형제를 위한 구호물품

비누바구니 2022. 4. 20. 09:13

내 개인적인 스트레스로 꽤 오래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소금 이모야에게서 카톡이 왔다 - 광고 톡 외에 개인적인 것을 받은 게 몇 달 만인지~ ㅎ

[눈이 뒤집어진 대장 고양이]

지난번에 보내신 것도 집사가 늘어져 있느라 잘 꺼내 주지 않았는데 다시 캣닢 쿠션이 3개나 한꺼번에 도착, 대장 고양이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좋아한다.

[캣닢쿠션에 격렬하게 반응하는 대장고양이]

얼마나 좋은지 얼굴을 묻었다가 데구르르 굴렀다가

[캣닢쿠션에 뒷발질 중]

다시 뒷발질 대작렬. 그럴 만도 한 것이 캣닢을 얼마나 많이 넣으셨는지 인간 코에도 어질어질 취할 판이다.

[언제나 소심한 경철]

새로운 것이 생기면 항상 대장 고양이가 먼저 차지하니 소심한 경철은 기죽은 모습으로... 너 표정 좀 봐라, 남의 집 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이 너무나 부러운 인간 같은 표정~

[캐닢쿠션 부여잡고]

제 동생이 얼쩡거리니 "놓치지 않을 거예욤!"

[캣닢쿠션의 냄새를 맡는 경철]

제 형의 광란의 몇 분이 지나면 드디어 경철에게도 기회가 온다. 일단 소심하게 이것이 무엇이냐~...?

[캣닢쿠션에 얼굴을 비비는 경철]

그리고는 언제나처럼 예의 바르게 "안냐세요~"

[캣닢쿠션의 강렬한 냄새에 놀랐을까?]

한동안 얼굴을 비비면서 수줍은 인사를 하더니 갑자기 얼굴을 번쩍 들고 "엄니, 이게 머에여?" 하는, 정말로 놀난 듯한 표정이 된다. ㅎㅋㅋ 인간 코에도 강렬하다 싶었는데 이 소심한 녀석에게도 역시 뭔가 좀 강렬했나, 싶으다.

[무릎 고양이]

그렇게 스트레스를 해소한 대장 고양이는

[법륜스님]

집사가 법륜스님의 유튭에 빠져있는 동안 단잠에 빠졌다. (스님이라 하지만 이 분은 일반 종교인들과는 거리가 멀다)

[인간을 위한 구호물품]

그리고 같은 분에게서 연이어 받은 구호물품 ㅎㅋㅋ! 주식에서 반찬, 디저트까지 꼼꼼히도 챙겨 보내셨다. 이 가게 물건은 비싸서 나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는데... 밥 잘 챙겨 먹으라고 보내셨으련만 오늘은 푸짐한 안주거리가 생겼으니 씻고 좀 있다가 오전 시간이 지나면 맥주 사러 고고~~, 수요일인 오늘을 내 멋대로 불금으로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생겨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