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날이 좀 풀리긴 했나보다

비누바구니 2022. 3. 2. 19:03

경철이 숨숨집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숨숨집의 경철]

경철이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로 다시 숨숨집에 들어간 걸 보니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 모양이다. 현실은 침대 아래에 만들어 준 새 바구니에 대장 고양이가 침입한 이유로 갈 곳이 없어진 탓이지만 침대에 올라오지 않고 제 숨숨집에 들어갔다는 건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

[졸다 깨다를 반복하는 나이 든 내 새끼]

이런 말도 안 되는 쪽글을 쓰는 이유는 단지 경철의 귀 청소 날짜를 기록하려는... 어제 아침에 귀 청소했다, 이것만 내가 알고 있으면 된다는 것. 그리고 아이 귀지가 점점 묽어지는 것은 귓병 재발 조짐이 보인다는 것.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동결건조 간식 이 외에 짜 먹는 간식만 먹고살다시피 한다. 이유는 아이들이 좋아라 하며 먹는 음식은 모두 품절이기 때문이다. 얼마를 줘도 구할 수가 없고 아이들은 아무것이나 먹어주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대안이 아무리 영양가가 높고 아무리 비싼 것이라 한들.

 

나는 4일에 투표한다. 찍을 사람은, 그에게 진심은 아니지만 확고하게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