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도둑은 따로 있다

글을 훔쳐가는 사람들 일로 내내 관련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는데 결론은 구글이 주범이라는 것이다. 좋은 일도 많이 하는 대기업인 구글이 왜냐고? 길게 말 하면 사적인 분노가 들어가기 때문에 줄이고자 번호 매겨 얘기한다

가장 무서운 도둑은 구글이고 애드센스다

[Google by Nick Youngson CC BY-SA 3.0 Alpha Stock Images]

1. 글자 수와 포스트 수만 만족하면 무조건 애드센스를 달아 준다  - 훔쳐 온 글, 복사한 글 전혀 개의치 않는다


2. RSS를 긁어 모은 곳에도 애드센스를 달아준다 - RSS는 사이트 운영자의 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것쯤은 지나가는 개도 알고있는데 구글 애드센스가 모를 리가 없다. 한탕주의, 불로소득, 도둑질을 조장, 권장하는 행위다


3. 엄격한 관리를 내세워 엉뚱한 사람을 좀도둑으로 만든다 - 구글에 한 번 찍히면 약이 없다. 내 경우만 말 하면 "부정클릭"을 이유로 두 번이나 애드센스 계정 정지를 당했는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슨 짓을 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당했다. 영업비밀이라고 범인을 알려주지도 않는다. 나중에는 결국 누구 짓인지 개인적으로 알아내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된 후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을 하루 1, 2달러를 노리고 좀도둑질이나 하는 천한 것으로 한 순간에 전락시키는 기술이 있는 곳이 바로 "구글"이다. 그러면서도 1,2의 도둑들에게는 "잘 한다 잘 한다 잘 한다아~"며 손뼉을 치는듯 보이니 구글의 기업윤리는 "도둑질 하려면 크게 해라!"인 모양이다

 RSS를 긁어 모은 곳에도 애드센스를 달아준다 - RSS는 사이트 운영자의 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것쯤은 지나가는 개도 알고있는데 구글 애드센스가 모를 리가 없다. 한탕주의, 불로소득, 도둑질을 조장, 권장하는 행위다

어제 일로 (끊임 없이 벌어지는 일 - 누가 좀 도와 주세요~)구글에 기업윤리 운운하며 메일을 보냈지만 눈도 깜짝 않을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 2와 3의 이율배반적, 즉 논리적으로도 사실적으로도 같은 선상에 둘 수 없는 두 가지 명제를 모두 껴안고 애드센스는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 여기에 공통적으로 빠져 있는 것이 바로 "윤리"

문제는 어뷰징이다

내 짐작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검색유입이 점점 줄어들면서 다음검색은 아예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네이버 구글 또한 나날이 줄어들다가 종내에는 1/3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살펴 본 결과 그나마 검색 되는 내 글들은 거의 모두 5~11페이지 정도로 밀려나 있었고 다음에서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을 하루 1, 2달러를 노리고 좀도둑질이나 하는 천한 것으로 한 순간에 전락시키는 기술이 있는 곳이 바로

내가 포스팅 하는 패턴은 변함이 없는데 저 스스로 흘러 변한다, 고 하기에는 찜찜한 무엇인가가 내내 있었지만 다들 네이버가 검색로직을 변경해 나는 손해다 너는 득이다 난리를 치길래 늘 그렇듯이 나는 손해보는 쪽이구나,로 정리하려다 어제 일이 다른 의심을 하게 만든 것이다


어뷰징! - 검색로직이 진짜 어뷰저를 찾아내고 판단할 만큼 발달 돼 있다면 몰라도 나처럼 이렇게 rss로 몽땅 도둑맞는 사람은, 그러니까 피해자가 또한 어뷰저가 되어 이중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논리, 네이버가 아무리 검색로직을 바꿔 타사 블로그를 뒤로 밀어냈다 하더라도 내 블로그에 생긴 변화는 5월 이후 너무나 엄청난 것이어서 네이버 탓만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느낌이 내내 있었다

도둑의 대부분은 RSS를 이용한다

블로그 초기에 고수들의 안내에 따라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rss는 전체공개로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네이버 측의 안내에 생각없이 따랐다. 실력자가 시키면 무식한 사람은 무조건 따르기 마련이니까.

글도둑의 대부분은 RSS를 이용한다

그러나 내 글이 대량 복제되는 사이트들을 가보면 모두가 RSS피드를 내세운 곳들이다. 한 둘 정도 긁어간 곳은 노가다로 가져갔거나 진짜로 내 글 자체가 탐나서 가져간 사람들이다 - 그래서 얼른 떠오른 것은 'rss를 부분 공개로 바꾸자'는 것이었다. 이렇게 한다고 도둑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인간의 탈을 쓰고 있다면 훔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RSS를 부분적으로 공개 하면 본문이 매우 짧게 소개 되므로 그 만큼 검색어와 매칭 시킬 수 있는 키워드가 줄어들고 당연히 유입, 방문자도 줄어든다는 것이 고수들의 의견이고 나 또한 동의하지만 나는 그렇다, 내가 하지 않은 범죄 행위로 어뷰져라는 오명까지 더 해 이중삼중의 범죄자가 되느니 내 블로그, 그냥 내가 쓴 글이 궁금해서 오는 사람만 오게 하자. 어뷰징으로 저품질이 되는 것보다 그냥 방문자가 적은 게 내게는 훨씬 상큼 깔끔하다!

저작권법을 들여다 보고 있다

저작권법을 들여다 보고 있다

블로그질을 그만 둘 때 그만 두더라도 그리고 옮길 때 옮기더라도 최소한의 대처법은 알고 있어야 내 건강에 좋을 것 같아 상담을 위한 통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은 시스템이 엉망인 모양으로 여기 가면 저기 가라, 저기 가면 여리 가라 식으로 돌아다녀야 하지만 이번 일 만큼은 어떻게든 해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모든 것을 꽁꽁 다 가리고 글을 훔쳐 가고 대출이니 뭐니 그런 것들만 줄줄이 올리는 아주 저질인 곳이기도 하지만 잘 모르고 귀찮다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내게 손해가 돌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범행을 조장하는 구글과도 같은 수준의 인간이 될 테니까!

귀찮다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내게 손해가 돌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범행을 조장하는 구글과도 같은 수준의 인간이 될 테니까!

오늘 내일 당장은 해결이 안 되더라도 해야겠다 마음 먹은 일이니 천천히라도 진행할 생각이다. 도둑들이나 구글에게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면 어느 쪽이 바보일까! 라는 헛웃음과 함께 이만 총총


덧 : 다음에서 검색유입이 1도 없었던 원인은 나도 모른다. 문의 해도 알려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고객센터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문의메일을 보냈고 재수집 했다는 답변을 받은 즉시 서서히 회복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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