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수하물 책임자가 알려주는 내 짐 빨리 찾는 법

해외여행, 내 수화물이 빨리 좀 나오면 좋겠네!

해외여행을 나가는 길이든 돌아오는 길이든 상관 없이 아, 진짜! 10시간이 훌쩍 넘는 비행 끝에 지칠대로 지쳐 띵띵 부어오른 다리로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짐을 찾아야 집이든 어디든 가서 쉬지를~ 나는 개인적으로 내 가방이 맨 끝에, 진짜로 맨 끝에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꼴을 한 번, 다행히 딱 한 번 경험한 일이 있는데 기다리는 내내 어쩌면 내 짐이 영원히 분실 된 것 아닐까 하는 불안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이고 드디어 내 가방이 모습을 보였을 때 "나는 왜 이렇게 지지리도 되는 일이 없는 것이야!?" 소리가 저절로 나오도록 심신을 지치게 만드는 경험이었다. 그런데 나는 내 짐이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그 때는 물론 얼마 전까지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나처럼 정보력이 부족한 사람을 위해 공항의 수하물 책임자로 일 하는 사람이 인터넷 포털 쿼라에 밝힌 내용을 살펴보니

해외여행, 내 수화물이 빨리 좀 나오면 좋겠네!

1. 가능한 한 짐을 맨 뒤에 접수하라

수하물 운반용 차량은 언제나 운전석 바로 뒷쪽에서부터 채워진다 -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논리적이다 - 그러므로 맨 먼저 실린 짐은 비행기에는 맨 나중에 실린다. 그렇게 비행을 끝낸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시 운반용 차량에 맨 앞에 적재 되고 수하물을 찾는 벨트에는 당연히 맨 나중에 내려지게 된다. 이 순서대로 계산하면 맨 나중에 실린 수하물이 컨베어벨트에 가장 먼저 도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그러나 에를 들어 프랑크푸르트 같은 거대 규모의 공항에서는 수하물의 적재와 운반이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한 자리에 모은 다음 일괄적으로 기계로 싣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 논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에 의하면 이 조언에 따라 짐을 부쳤을 때 3번 중 2번의 경우 짐이 빨리 나왔다고 한다

가능한 한 짐을 맨 뒤에 부쳐라

2. "fragile" 스티커를 눈에 띄게 붙여라

스티커는 직접 구할 수도 있도 창구 직원에게 요청 할 수도 있다. 이 트릭은 수하물이 나오는 속도보다 다루는 방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100% 작동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수하물은 따로 분류되어 대기하고 있다가 맨 나중에 적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컨베어벨트에도 일찍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늦은 아침 시간에 도착하는 비행을 피해라

3. 늦은 아침 시간에 도착하는 비행을 피해라

늦은 아침 시간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통계적으로 승객 수가 가장 많다, 당연히 그 만큼 수하물 대기 시간도 길어진다는 결론이 난다. 그러므로 도착시각 조절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 시간대에 도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그러나 여름 휴가철에는 대부분의 비행기가 만석이지 않을까 하는 질문도 생긴다

일등석을 탈 형편이 된다면 그것이 수하물을 빨리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물론 일등석을 탈 형편이 된다면 그것이 수하물을 빨리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일등석은 짐까지 일등으로 다루기 때문이라고 공항관계자는 말한다 - 하나마나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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