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전에 삼가해야 할 7가지 음식

건강한 위장과 식욕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무엇이든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만 항공 여행을 한다는 것은 신체가 곧 비일상적인 환경(고도, 난기류, 기압)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다는 것을 뜻하므로 쾌적한 비행을 위해서는 먹는 음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 튀김

기름기 많은 음식이 소화가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공항 라운지에서 기다리는 지루함을 덜기 위해 혹은 허기를 간단히 때우기 위해 해피밀 세트 등 기름기 많은 패스트푸드에 손을 대는 일이 잦은데 특히 이런 것을 조심해야 한다. 비행 중의 비정상적인 기압과 고정 된 자세가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음식을 더더욱 소화 시키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2. 샐러드

우리의 식습관으로 보면 쌈도 그 중의 하나로 날 것으로 먹는 채소가 장내 가스를 유발하기 쉽다. 게다가 기압이 높으면 높을수록 복부팽만 현상은 더 뚜렷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슷한 이유로 삼가해야 할 음식 중에는 콩류, 탄산음료 등이 있다

우리의 식습관으로 보면 쌈도 그 중의 하나로 날 것으로 먹는 채소가 장내 가스를 유발하기 쉽다.

3. 마늘

닫혀진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숨을 쉬어야 하는 다른 승객들을 배려한다면 비행 2, 3일 전부터는 마늘이 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은 건강을 위한 조언이 아니라 배려에 관한 일이다. 마늘을 일상적으로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한 번 먹은 마늘 냄새는 무슨 짓을 해도 반드시 2, 3일은 가게 돼 있고 특히 이 냄새는 스스로의 입에서 느끼는 냄새와 남들이 맡는 냄새가 달라서 경험한 일이 없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면, 아직 공부하던 시절이었는데 유난히 우리나라 학생들이 많은 이론 수업을 듣게 된 학기가 있었다. 수업 첫 날, 한국사람인 나조차도 교실에 들어서면서 훅 끼치는 마늘 냄새에 "앗, 이건 너무해!"라고 느꼈는데 내가 자리를 잡자마자 뒤따라 들어 온 한 현지 남학생이 정말로 헉! 하는 표정으로 문 앞에 몇 초간 서 있더니 이내 몸을 돌려 나가 버렸던 일이 있었다. 후로 그 학생은 그 수업에서 다시 볼 수 없었는데 꼭 들어야만 하는 데다 유일한 강좌였는데 어떻게 해결 했는지 아직도 물음표로 남아 있다 - 한국 학생이 다 없어질 때까지 미뤘다면 아마 졸업을 못했을지도?)

냄새가 강한 종류의 치즈 등도 비행 전 또는 비행 중에는 먹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몇 시간 내내 같이 있으면 냄새도 중화 돼 더 이상 못 느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독 마늘 냄새만은 내쉬는 숨마다 새로이 맡아지는 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닫혀진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숨을 쉬어야 하는 다른 승객들을 배려한다면 비행 2, 3일 전부터는 마늘이 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4. 알콜

출발 전, 약간의 맥주나 와인 등의 섭취는 긴장감을 풀어 지루한 비행을 좀 더 가볍게 만들어 주기도 하겠지만 주의할 것은 장시간 비행에서의 알콜은 혈전증을 불러올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또한 알콜의 이뇨작용으로 자주 화장실에 드나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5. 커피

일반적으로 적당한 커피의 음용은 여러가지로 건강에 유익한 점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비행 전의 지나친 커피는 신경을 예민하게 해 비행기에서의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돌발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영양학자들은 경고한다. 그리고 이 또한 알콜과 마찬가지로 화장실에 드나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6. 강한 양념의 음식

향미가 강한 인도음식이나 우리나라 특유의 매운 음식 등은 잘 알려진 대로 완화제의 역할을 할 수 있어 때에 따라 매우 난감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Meatsweats(이것이 치즈와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양인에게서 나는 특유의 냄새다)

7. 고기

고기, 좀 더 자세히 말 하면 지나치게 많은 고기의 섭취를 말 하는 것인데 영양학자들에 따르면 단백질의 비율이 높은 식사를 할수록 소화에 쓰이는 에너지가 더 높으며 그에 따라 신체는 최고의 성능으로 소화를 위해 작동하게 되고 이로 인해 많은 양의 땀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 때 흘리는 땀은 Meatsweats(이것이 치즈와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양인에게서 나는 특유의 냄새다)라는 단어가 따로 있을 만큼 악명이 높다. 그러니까 이 또한 마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같인 여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로 삼가해야 할 음식 중 하나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