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이것'이 있으면 수명이 2년 연장된다

삶에서 사소한 습관 하나가 당사자의 건강을 위협하거나 또는 수명을 연장 시키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연구에 의하면 이것은 고양이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사랑하는 내 고양이의 수명을 2년 정도 연장 시키려면 반드시 '이것!'을 마련 해주어야만 한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있다

내 고양이의 수명을 2년 정도 연장 시키려면 반드시 '이것!'을 해주어야만 연구 결과가 있다

고양이 수명 연장의 비밀

고양이의 수명 연장에 지대한 기여를 하는 것은 바로 골판지박스다 - 고양이들이 골판지 박스에 집착한다는 것은 이미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이런 현상에 흥미를 느낀 네덜란드 우트레히트 대학의 동물 행동 과학자들이 골판지박스의 어떤 점이 고양이과 동물들을 매료시키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현상은 집고양이들 뿐만 아니라 큰고양이과 동물인 호랑이, 사자, 재규어 등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고양이들이 골판지 박스에 집착한다는 것은 이미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골판지박스와 고양이

이들은 동물보호소에 새로 입소하게 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처지에 놓인 고양이 19 마리를 상대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곳에서의 새로운 삶이란 것은 불편함은 물론이려니와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돌봐주는 사람도 없고 좋든 싫든 시끄럽고 배려가 없는 다른 동물들에게 둘러싸여 살아가야만 한다는 사실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은 환경인 것에 착안하여 실험대상인 19마리의 고양이 중 10 마리에게는 골판지박스를 주고 다른 9마리의 고양이는 있는 그대로의 환경에서 지내게 하면서 그들을 모니터링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수치를 점검했다

동물보호소에 새로 입소하게 된 고양이 19 마리를 상대로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연구했다

숨숨집이 고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코티졸 수치가 올라가는데 이는 고양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각종 질병의 위협에 더 쉽게 노출됨은 물론 수명을 단축 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2주 간의 관찰과 연구 기간 중 3일만에 벌써 과학자들은 박스에 몸을 숨길 수 있었던 고양이들은 박스가 없는 다른 고양이들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고 총 수치를 비교한 결과 이렇게 감소 된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장기적으로는 고양이의 수명을 2년까지 연장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숨숨집이 고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고양이에게 박스가 꼭 필요한 이유

1. 스트레스를 감소 시킨다 - 고양이과 동물들은 모두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어떤 개체는 동굴에 숨고 또 어떤 개체는 주변을 잘 살필수 있는 높은 나무 위 등의 장소를 선택하는데 이는 사람이 스 트레스를 받았을 때 저절로 폭식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와 같은 것이어서 실내 고양이들에게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숨숨집 또는 높은 전망대(캣타워 ,창가)인 것이다.


2. 따뜻하다 - 고양이가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기온은 30~36도이다. 그러나 사람과 사는 실내의 기온은 그것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골판지 박스 속의 따뜻함이 고양이에게 쾌적함을 주고 체온조절도 용이하게 한다


3. 갈등을 피한다 - 고양이는 무리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동료와의 갈등을 쉽게 해결하는 쪽으로는 진화 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누군가와 마주쳤을 때 매 번 발톱을 세우고 하악질을 할 수 도 없는 일이므로 이를 피하기 위해 차라리 하루종일 박스 안에서 잠이나 자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박스가 꼭 필요한 이유[새로 마련해 준 박스를 매우 즐기는 철수 고양이]

고양이가 박스에 그토록 매료되는 이런 사소한 것에 이런 과학적인 이유가 (더구나 수명을 2년이나 좌우한다는 증명까지) 있었다니 그것을 단지 이상한 버릇이나 취미 중 하나로 봐왔던 집사에게는 고양이의 작은 요구나 버릇 하나하나를 그저 "웃기는"것으로 봐 넘겨서는 안 되겠다는 경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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