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집사가 될 수 있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데 고양이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결론부터 말 하자면 알레르기에서 100%해방 될 방법은 없다 그러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견딜 수 있을 만큼"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고양이를 너무나 사랑하는데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 곁에 갈 수도 없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 그마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이미 가족으로 받아들인 고양이를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으니 비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정말 고양이와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 알레르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어서 어떤 품종의 고양이를 고르는가 또는 고양이를 어떻게 케어하고 환경을 만드는가에 따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알레르기의 원인

사람들은 대부분 고양이 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생각하지만 털 자체가 이런 역할을 하는 일은 드물다. 실제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원인은 단백질 Fel d1 ( Felis domesticus allergen 1)이라는 것인데 침이나 각질 그리고 눈물 등에 포함 돼 있는데 그루밍을 통해 털 전체에 퍼지면서 사람에게도 쉽게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우선 확실하게 하기 위해 피부과에서 원인에 대한 진단을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고양이 집사가 되는 법

알레르기의 영향을 줄이는 법

1. 암고양이 또는 중성화 : 이 Fel d1 이라는 물질은 중성화 되지 않은 숫고양이에게서 많이 분비 되므로 아직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이라면 암컷 고양이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며 알레르기가 아니더라도 집고양이들의 중성화는 필수조건이므로 숫고양이라 하더라도 중성화를 시키면 알레르기 발생의 소지가 줄어든다.


2. 고양이의 목욕 : 단모종 고양이에게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목욕이 필요 없지만 집사가 심한 알레르기에 시달린다면 정기적인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일주일 단위로 3분 정도의 목욕이 권장되는데 이 때 알레르기 물질은 80% 정도 감소된다. - 샴푸는 고양이 털에 직접 바르지 않고 목욕물에 풀어 사용한다.


3. 카페트 등 먼지나 털이 쌓일 수 있는 바닥재를 사용하지 않으며 가능하면 다른 집기들도 매끈한 재질로 마련한다 : 예를 들면 천으로 된 쿠션보다는 인조가죽 쿠션 같은 것을 사용한다.


4. 헤파필터를 채용한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침대 시트도 자주 바꾸며 물걸레질 또한 자주 한다.


5. 미안하지만 고양이와 침대에서 함께 자는 것을 삼가하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침실 출입을 금지하는 것이 좋다.


6. 특정 제품은 거론 할 수 없지만 Cetirizin 성분이 함유된 항알레르기제제를 복용한다. 이것이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지만 한시적으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게 해준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고양이 집사가 되는 법

7. 알레르기 물질을 적게 분비하는 고양이 품종을 선택한다 : 고양이의 품종에 따라 알레르기 물질을 적게 생산하는 고양이가 있으므로 아직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이라면 어떤 품종이 내 증상과 환경에 맞는지 고려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a. 코니쉬 렉스, 셀커크 렉스 등 렉스라는 이름을 가진 품종


b. "숲" 고양이 품종 : 노르웨이숲, 메인 쿤, 시베리안 고양이들이 이에 속한다


c. 스핑크스 품종에 속하는 고양이들 : 털이 없는 계열의 모든 고양이들


d. 그리고 솜털이 없는 품종 : 샤미즈(샴), 오리엔탈 숏헤어, 발리니즈 등이 이에 속한다


e. 이 외에도 랙돌, 페르시안, 토종 집고양이 등이 알레르기를 적게 유발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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