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집사의 행복한 관계를 위한 5가지 조건

고양이를 새로 입양할 때 고양이의 출신에 따라 집사와의 관계맺기는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과는 상관없이 고양이 vs 인간으로서 알고 지키면 좋을 기본 수칙이 몇 가지 있다.

1. 고양이의 휴식을 존중하라

고양이에게 나의 사랑을 받아달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선천적으로 고집쟁이여서 누군가에게 핸들링 당하고 싶지 않아하는 고양이들은 언제 집사의 관심이 필요한지 품에 안거나 만져도 되는지 또는 언제 놀고 싶은지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한다. 고양이가 숨어 있고 싶어하면 그것을 인정하고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조용하고 침착하게 기다리면 그것이 곧 존중이다. 이런 경우에는 내가 고양이에게 너무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단, 비교적 오래 함께 산 고양이가 갑자기 집사와 거리를 두거나 숨어서 나오지 않을 때는 질병에의 알람이 켜진 것이니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2. 관심 : 놀이와 소통

고집스런 털뭉치가 스스로 내게로 걸어올 때는 당연히 집사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럴 때 가능하다면 고양이의 바디 랭귀지를 잘 읽고 원하는 것을 파악해 놀아주거나 쓰다듬어주거나 또는 밥을 주며 소통을 해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무시할 때 사람은 큰 상처를 받지 않지만 고양이는 집사에게 무시 당하면 크게 상처 받는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인간이 섬세한 바디랭귀지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집사의 감각만 깨어있다면 고양이의 바디랭귀지를 알아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낮고 안정 된 목소리로 고양이와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일이다.

3.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 : 먹기, 잠 자기

아기의 먹기, 잠 자기가 존중 되어야 하는 만큼 고양이의 먹기 잠 자기도 존중 되고 보장 되어야한다. 적어도 하루 두 번의 규칙적인 식사와 16시간의 수면은 반드시 보장 되어야만 한다.

4. 고양이의 위생과 본능

늘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에 고마워하지 않을 고양이는 없을 것이다. 강한 향기가 나는 세제는 고양이에게 해롭기도 하거니와 매우 불쾌한 냄새로 느껴지기 때문에 삼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양이의 본능 중 존중해야 할 또 한 가지는 발톱을 갈 수 있는 스크래처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고양이가 비싼 가구나 소파를 긁어대는 것은 고양이의 실수가 아니라 그들의 본능을 존중하지 않은 집사의 실수라 할 수 있다.

5. 규칙적인 생활이 관계를 강화한다

작은 규칙들, 예를 들면 밥 먹는 시간, 놀아주는 시간, 조용히 쓰다듬어 주는 시간 그리고 잠 자는 시간 등이 매일 빠지지 않고 같은 시간대에 반복 된다면 고양이는 매우 빨리 집사에게 적응하고 신뢰감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독립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매우 규칙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집사의 행복한 관계를 위한 부록

고양이를 교육 시킬 때 지켜야 할 것들

 

1. 일관성 있게 행동한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벽지를 긁을 때 부드럽지만 단호한 방법으로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친다. 어떤 날은 귀엽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 그냥 지나치고 다음 날 다시 "안 돼!'하는 것은 고양이를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한 번 안 되는 것은 끝까지 안 되는 것이다.


2. 시간이 지난 후에 혼 내지 않는다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할 때, 즉 현행범일 때 즉시 그 행동을 제지해야 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이유 없는 괴롭힘으로 여겨질 뿐이다.


3. 고양이는 개가 아니다
고양이는 복종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개처럼 강압적으로 훈련 시킬 수 없다. 소리를 지르거나 케이지에 가두거나 목덜미를 낚아채는 등의 행동은 교육이 아니라 고양이에게 트라우마만 만들어 줄 뿐이다.


4. 언제나 침착해야 한다
고양이는 매우 예민한 동물이다. 집사가 흥분하거나 화를 내면 고양이는 긴장하고 겁을 먹게 돼 집사를 두려워 하거나 불안을 느끼게 된다. 고양이는 항상 침착하고 부드럽게 다루어야 한다.

집사를 사랑하는 고양이의 표현 방법

고양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더러 고양이를 오만하고 냉정하다며 개의 성향과 비교해 고양이가 사람에게 원하는 건 오직 따뜻한 잠자리와 맛있는 밥이라는 비난을 한다. 실제로 고양이들은 집사를 동료 또는 친구로 여기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편으로 사람을 주인으로 섬기는 개와는 양상이 많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집사를 몹시 사랑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자주 보내는데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표현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1.  늘 집사 주변에 머무르기 위해 졸졸 따라 다닌다
2. 지나가는 길에 몸을 스윽~ 비빈다.
3. 눈이 마주치면 꿈뻑 한다
4. 집사에게 머리를 비벼대거나 쿡쿡 처박는다
5. 꾹꾹이를 하고 고로롱송을 부른다.

6. 발라당을 시전한다

7. 포획물을(장난감) 툭 뱉아주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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